감정

마흔두 번째

by 예원




하나. 알려고 노력할수록 꼬이는 감정

이유를 분석할수록 더 효율적으로 잘 해결할 것 같지만, 이유를 찾을수록 더 괴로워지는 감정이 있다.


그럴 땐 걷고 또 걷다, 집에 돌아와 배꼽 끝부터 욕이 나올정도 힘든 운동을 10분정도 한다. 그리고 샤워를 하면 그 감정이 사그러들었다. 휘발성이 강한 감정은 그대로 두면 조금씩 날아가더라.



둘. 알면 풀리는 감정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다를 수 있는데, 다른 걸 발견했을 때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무조건 같았으면 하는 욕심이 발동하는 것 같다.


다른게 당연하더라. 그래서 만나며 조율하는 시간 속에 서로를 알아가며 인정하는 시간도 충분히 필요한 것 같다. 무엇이 다른지 알고나니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


예를 들어, 오빠는 사람 얼굴이나 날짜를 기억하는게 원래 어려웠었다고 한다. 나는 사람얼굴이나 날짜를 무서울 정도로 잘 기억한다. 그런 차이를 알고나니 그 사람이 우리의 일정을 가끔 잊는게 이상하거나 속상하지 않다.


결국 알수없음을 알게 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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