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내 모습

마흔여덟 번째

by 예원

내가 생각하는 아니 욕망하는 여러 내 모습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수줍음을 잃지 않는 여자로서의 나. 동료에게 피해를 주거나 실수하지 않는 나.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는 딸로서의 나. 조카 따스하게 안아주는 사랑하는 고모로써의 나.


그런 것들을 하나씩 벗고 맨몸으로 서있고 싶다.

비 오는 제주 바다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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