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마음

#159

by 예원

새로운 걸 깨달은 다음 날은 유독 심심한 기분이 든다. 마음이 비어있는 것 같지만 공허하지는 않고

그럼에도 심심한.... 이것은 참 묘한 느낌이다.


나는 여느 날처럼 일했고, 일상은 평화롭지만 어제와 같은 짜릿한 자극은 없었다. 깨달음은 모두 긍정적인 것 같지만 그 자극 자체에 집착하게 되면 또 억지스러운 일상을 보내게 되겠지.


정말 어떤 것도 절대적인 것은 없나 보다.


<시간의 향기>의 적힌 것처럼

이 모든 게 시간은 과정일 뿐일 테니

오늘은 이렇게 조용히 흘러가도록 머물러보려고

억지 부리지 않고 있다. 이러다 보면 어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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