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서루의 책중에 이런 문장이 있다. '고독이 두려우면 여행하지 마라.'
연애도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연애를 시작하면 이러한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내 외로움을 이 사람이 달래주겠지.'
'내가 힘들 때 힘이 되주겠지.'
'공허한 마음이 이제 덜하겠지.'
근데 신기하게도 외로움과 공허함은 혼자있을 때 보다 둘이 있을 때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진다.
차라리 혼자 있으면 이 외로움의 정도가 얼마나 깊었는지 측정이 되지 않지만, 상대방이 오가는 자리의 빈공간이 매일 느껴지면서 외로움에 대한 체감은 더욱 증폭되어 간다.
상대방은 내 공허함과 구멍을 채워주는 수단이 되어줄 수 없으므로. 결국 근본적으로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면 끝 없는 쳇바퀴일 뿐인 것 같다.
"가장 좋은건, 혼자 있어도 행복할 때 연애하고 결혼하는게 가장 이상적이죠.." 독립적이면서도 친구같은 연인 그 '이상적인'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