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중얼중얼

그냥

#269

by 예원

잎사귀 그림자가 커어다랗게 바닥에 보이는데, 마음이 요란하더라고요. 나는 오늘 내 인생을 지나가는 잎사귀 하나가 버거워서. 저렇게 커다랗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내 눈을 비롯한 오감으로 느끼는 것들이 과연 얼마나 명료할까. 실재라는 것은 어느 지점일까. 이런 망상들이 가득한 걸 보니 오늘이 진짜 힘들었나 싶기는 합니다.


오늘이 이렇게 마무리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