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중얼중얼

내가 사라지면서도 존재하는 시간들

#406

by 예원

이유는 모르겠지만 타인의 감정을 잘 느끼는 편이다. 이 기질 덕에... 생각의 전환의 이유가 타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에 대한 애정도 강하기 때문에 두 가지는 항상 충돌한다.


내가 사라졌다 존재했다가... 사실 남들은 중간이라는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현실에 중간은 없었다. 왔다갔다 난리를 피우며 산다. 둘중 뭐가 옳다는 것도 없다.


남편 말대로 이런 생각이 무한거울처럼 죽는 순간까지 지속될 것이다. 그 거울에 비추는 나에 대해서 집중하며 살다 보면 정말 그 뿌리가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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