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세상에 공상만큼 재미있고 헛되고 미친 일도 없다 생각한다. 살다 보니 ‘사실’이라는 개념이 보편적으로 모두가 인지하는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이론 같은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모든 것이 허망한 것 같지만, 만져지고 느껴지는 것들의 환상에 휩쓸려 또 사실이라 포장된 것들에 취해 살아본다. 내 안에서 울렁이고 폭발할 것 같은 마음을 표현할 길이 언어뿐이라 지껄이는 것이 전부다.
그럼에도 삶은 은근히 재밌다. 갑자기 <인터스텔라>를 다시 보고싶은 건 왜인지 또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