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
돌아보면 인생을 줄곧 단거리를 여러 개 뛰는 개념으로 살아온 편입니다. 마음이 변하고 원하는 대로 선택하고, 행동하고 질리면 그만두고요.
어느 순간부터
치환에 대한 비용이 꽤 크다는 걸 알았고요. 더불어 더 깊이 있는 경험에 대한 갈망이 생겼어요. 그럼에도 본연이 단거리 주자 스타일이라 잘 안 바뀌더라고요. 생존에 위협이 생기거나 아주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결국 제자리였어요.
근데 육아하면서 자연스럽게.
번아웃을 방지하고
지혜로운 장기전을 위한 고민이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굴러다녀요.
그 첫 번째가 #421번 글... 힘을 조율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는 장기전에 맞게
몸과 정신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육체와 정신을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효율적 관리를 위해 영역을 나눠 원칙을 정하는 중입니다.
몸
- 운동으로 체력에 대한 총량(?)을 늘린다
- 체력을 8-90%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다
- 체지방-근력 수치는 기준을 두고 꾸준하게 관리한다
- 매일 산책이나 걷기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정신/의식
- 순간의 감정이 일어날 때, 한 걸음 행동을 뒤로 미루고 다시 한번 생각한다
- 슬플 때 참기보다 슬픔을 조용한 곳에서 겉으로 꺼낸다
- 영화나 책 등을 통해 호기심에 대한 유희 거리를 지속한다.
현재는 이 정도인 것 같아요...
더 좋은 습관이 많이 생겨야 할 것 같은데
더 고만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