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는 것들, 괜찮은 것들이 마구 뒤섞여서 감정이 부서졌습니다. 하루 숨 쉬는 만큼만 집중해서 산다면 망상이 줄텐데, 이렇게 딴생각하는 거 보니 육아가 조금 적응이 됐나 봅니다. ㅎㅎ
이렇게 감정이 한 번씩 무너지고 나면, 뒤에는 다른 마음이 들어선 것 같습니다. 뭔가 조각이 흩어지고 또 다른 마음들이 들어서면, 나도 내가 어색합니다...
내가 이름이나 국적으로 정의 내려지지 않았다면, 정말 혼란 속에서 살았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어떤 역할이나 직업이 있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운 듯 합니다. 엄마라는 역할이 저를 정신바짝 차리고 살게 만드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