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중얼중얼

자애로운척 했던건가

#433

by 예원

이틀째 온몸이 붓고, 손과 다리에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점점 번집니다. 누구보다 건강관리에 자신 있는 스타일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병원을 두 군데 갔습니다. 알러지는 분명한데 원인이 안 보인다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잠을 잘 자라고 합니다.


육아가 힘들어도 견딜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충격이었습니다. 몸에서는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나는 자애로운 엄마인척하고 견딘건가. 생각을 접고 나에게 조금 더 시간을 쓰기로 했습니다. 아기와 시간과 에너지를 나눠 사는 것이 아직도 적응이 안됐나봅니다.


어찌해야 우리가 서로 잘 나누며 살수 있을까요? 6개월차라 아직도 미숙 ㅎㅎㅎ정말 인생을 아기와 똑같이 처음부터 새로사는 느낌입니다. 인생 초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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