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
저는 정말 제대로 빵순이입니다. 한국사람이 맞나 싶지만,
평생 빵 vs 평생 밥 고르라고 하면 저는 주저 없이 빵입니다.
그런데 출산이 육아로 이어지면서, 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갑자기 특정 음식에 대한 두드러기 반응이 일어나는 겁니다.
하필, 나 같은 빵순이에게 그 항목이 밀. 가. 루. 라니!
그러고 나서 제가 누구보다 일반적이지 않은 범주에 들어왔음을 알게 됐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일반 음식점의 고려대상이 아니니까요.
지금은 휴직 중이라 집밥을 매끼 해서 먹고 있지만, 앞으로 복직을 하면 상황이 달라지겠죠.
덕분에
갑자기 소수라 일컬어지는 집단에 대하여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특정 식재료에 민감한 분들, 채식 등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세상의 다양성에 대해 도의적으로 수용하는 척했지만,
진짜 나는 그 다양성에 대하여 인지하고 살았는가?
질문이 많이 던져지는 요즈음입니다.
책과 다큐부터 우선 공부를 시작해보려고요. 재미있는 콘텐츠 발견하면 바로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