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중얼중얼

옛이야기 가득했던 명절 마지막 날

by 예원

어른들을 뵈면 유독 옛이야기를 참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얼마나 과거에 늘 묶여 살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 부모를 만나서, 그때 그 친구 만나서, 그 회사를 가서. 그때 그 주식을 사서. 혹시 어떤 사건 하나에 화살을 돌리며 사는 건 아니려나. 모질게 들리겠지만 핑계일 뿐은 아니려나. 실제 그런 의사결정을 하기까지 누적된 어떤 보이지 않는 점들이 굉장히 많았겠죠. 그래서 사실 회고하고 반성하는 것 외에는 무의미한 투정 같은데.


사실 이걸 모르는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진심으로 느끼고 매일에 집중하기가 어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근데 문제는 또 여기에 있어요 ㅎㅎㅎ계획마저 없으면 그냥 인생 휩쓸려다니다 끝나는 건 싫어서. 매일 성실하게 계획을 짭니다. 정말 웃긴 건, 이게 될지 안 될지 몰라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 작은 것이라도 계획하고 움직여보는 것이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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