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의 엄마는 매우 예민하다. 예민한 엄마는 섬세하게 돌봐주시지만, 그만큼 눈치 볼 일이 생겼었다. 아마 내 아들도 그럴 것이다.
사실 내 마음의 소리조차, 결국 누군가는 알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 예민한 사람이 있을수록 더 빨리 들킨다.
자신을 철저하게 숨길 수 있다는 어리석음은,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옳지 않았다. 사실 완전무결할 수 없지만, 적어도 더러운 것에 뻔뻔할 수는 없다. 계속 씻어내는 수밖에.
떠오르는 마음을 조각조각 글로 남기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