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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원 Jan 12. 2022

최근 나에게 자극을 주는 것들

최근 좋은 질문을 던져주는 책과 콘텐츠를 한 번에 많이 접했다.

공유하고 싶어서 리스트로 남긴다.


<질문의 죽음> 홍지, 부암게스트하우스 

<원칙> 레이달리오, 한빛비즈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박혜란, 나무를심는사람들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리처드 파인만, 사이언스 북스



최근 마음

정신없던 마음들이 휴직 2일 차 만에 바닥에 가라앉기 시작한다. 죽음과 현실에 누구보다 냉정해지게 되는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의 탄생이었다. 날을 정하고 아이를 기다리는건 또 다른 느낌이구나. (7일 남았다)


나는 엄청 자발적 인척 했지만,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게으름뱅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첫 아이를 통해 - 수많은 존재들이 희생한 연결고리로 우리는 서로를 지켜왔다는 것도 희미하게 알아가는 중이다.


정말 20대는 부모로부터 정신적 경제적 독립을 이룬 후, 유목민처럼 가벼운 집 - 내 몸 하나면 충분하다 여겼다. 조금이나마 독립성이 생길때 즈음, 결혼과 출산의 문턱을 넘어서면! 세상과 정면충돌하면서 정착할 영토와 성을 만들어보는 전쟁 같다. 


스스로 '죽음'과 '건강'을 함께 고민하고, '비움'과 '투자'를 동시에 공부하게 된다.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그 길을 함께 나누며 만들어나갈 파트너를 찾았고, 그게 결혼이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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