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에게 왜 이런 고민의 시간이 주어졌을까 곰곰 생각해보았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담담하게 퀴즈를 풀어보려 노력 중이다. 그러던 중에 힌트가 된 것들이 있는데, 남편이 최근 함께 읽는 책에서 보고 알려준 것이다.
내가 지금 보는 것은 과거의 기억에 따른 투영에 불과하다. 나는 진짜 현재를 볼 줄 모른다. / 그래서 우리는 현재 안에서 과거를 무효화하며, 그러므로 미래를 해방해야 한다. / 사랑에는 승리라는 개념이 없다.
얼마 전에 한창이었던 드라마 제목이 생각나는 멘트들이다.
마음이 항상 찰랑거리며 흐르는 사람이고 싶은데, 메마름이 참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