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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원 Sep 28. 2022

캥거루가 된 34세

캥거루가 된 것 같다고 나도 모르게 말했다. 두 마리를 품에 앉고 달리는 느낌. 돈만 맹렬하게 벌기도 싫고, 돈에 묶이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나는 남편과 한 마리씩 나눠 들고 달리니 다행인 셈이다. 


그런데 이런 무거움이 주는 삶의 다른 면들이 꽤 괜찮다. 

시간에 대한 제약이 더욱 커지면서 더 종합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일상의 여유, 식생활의 가치, 미래를 준비하는 자본 운용 등등.

정신을 아주 똑바로 차리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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