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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원 Apr 17. 2023

태어난 게 뭔 대수라고 생각하던

내가 태어남을 당할 때는 몰랐고, 잔소리를 당할 때는 몰랐던 것들을 모조리 반대 편에서 느끼고 있어요.(아.. 꼰대 되는 소리 들린다...ㅎㅎ) 첫째 놈이 태어나서 건강하게 3년을 함께 걸어온 게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여전히 조마조마함) 

길거리에 모든 생명들이 다 이렇게 태어나서 무한의 차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들을 요리조리 넘어서. 


아 그 생명중 하나인 나도...반 70살, 오늘도 건강하게 맞이한 월요일이 고마움. 

태어난 게 뭔 대수라고 생각하던 내가 이렇게 바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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