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남을 당할 때는 몰랐고, 잔소리를 당할 때는 몰랐던 것들을 모조리 반대 편에서 느끼고 있어요.(아.. 꼰대 되는 소리 들린다...ㅎㅎ) 첫째 놈이 태어나서 건강하게 3년을 함께 걸어온 게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여전히 조마조마함)
길거리에 모든 생명들이 다 이렇게 태어나서 무한의 차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들을 요리조리 넘어서.
아 그 생명중 하나인 나도...반 70살, 오늘도 건강하게 맞이한 월요일이 고마움.
태어난 게 뭔 대수라고 생각하던 내가 이렇게 바뀌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