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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원 Nov 21. 2022

최근 아이를 바라보며 드는 생각

아이를 키울 때...내가 백 날 알려주고, 공부하고 말해줘도 

이 모든 것은 결국 내 머릿속 안에서 흐른 정보일 뿐이다.


아이에게 

그냥 세상을 보여주고 데려다주고 

안전하게 선을 그어주고 

그것만으로도 사실 벅차고 힘들다. 


최근에는, 이 모두가 나를 위한 천사라 생각한다. 

아니 실제로는 천사이지만 내가 천사라 보지 못하는 내 눈의 점막을 긁어내려고 한다. 

내 그 점막을 맑게 하는게 아이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정말 유일한 노력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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