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적절히 슬프고 적절히 신나는 이 노래.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 좋은 가사들을 빨리 글씨로 옮기고 싶어 진다.
그런데 이럴 때 펜이 없으면 정말...
이어폰 없는 출퇴근 길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그 느낌이 전해질까.
오늘처럼 흐린 날씨에는
이소라 앨범처럼 아주 우울한 노래를 듣거나 , 반대로 신나는 노래를 듣곤 한다.
오늘은 적절히 슬프고 적절히 신나는 이 노래. ( 개인의 취향 :) )
♬
너 없이 죽을 정돈 아니지만 솔직히 요즘 좀 망가져 있어 난
널 다시 잡을 정돈 아니지만 아직은 네가 좀 남겨져 있어 다
그럭저럭 괜찮아
이별 뭐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닌데
이제는 제법 무뎌진 것도 같은데 죽기야 하겠어?
더한 일도 많이 겪어 본 나인데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니지만 솔직히 걱정돼 네가 나보다 더
넌 나 말고 친구도 없었잖아
어디서 이상한 놈 만나고 다니는 건 아닌지
평소에 니 볼에 뽀뽀할 때 따갑다고 좀 밀라고
잔소리하던 그 수염이 이만큼 자랐네
흐트러진 내 모습이 자유로워 눈치 안 보고 이쁜 여자도 봐
친구들아 다 내게로 와
오늘 밤새 놀아 보자 feel like high
그냥 좀 무기력해 난 벌을 받는 걸까
헤어지면 일이라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하다못해 돈이라도 아껴질 줄 알았었는데, 역시나 난
그냥 다 바보 같아
차라리 경쟁하듯 서로의 맘에 상처를 줄 때가 더 나았던 걸까
미워하고 미웠을 때가 나았던 걸까 그럴 리 없겠지만
not so bad, not so good
not so bad, not so good
너 없이 죽을 정돈 아니지만 솔직히 요즘 좀 망가져 있어 난
널 다시 잡을 정돈 아니지만 아직은 네가 좀 남겨져 있어 다
그럭저럭 괜찮아
슈퍼키드 - 그럭저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