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하입니다^^
저는 올해 초부터
오크밸리 리조트와 감성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어요.
오크밸리의 멋진 풍경 속에
제 캘리를 소소히 녹여서 감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엽서 제작을 함께 진행 했고,
작업한 엽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인디밴드의 앨범 자켓을 작업했던 것 외에,
외부 작업은 처음이어서 오크밸리와의 작업은 저 스스로에게도 의미가 깊습니다 :)
저는 이번 작업을 하면서, 같은 글귀를 쓰고 또 쓰면서도 가장 마음에 깊이 박힌 시는
함민복 시인의 '나를 위로하며' 였어요.
삐뚤삐뚤 날면서도 꽃송이를 찾아 앉는 나비를,
보아라 마음아.
제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매일 상기시키는 단어는 '중심' 입니다.
제가 늘 유지하려 하는 중심을,
시 속에서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시행착오를 겪고 또 먼 길을 돌아서
또는 힘들고 어렵게 가더라도,
내가 원하는 곳을 찾아 가는 그 마음.
늘 중심을 잃지 말자 되새깁니다 :)
브런치와 이 엽서들을 보고있으면
제가 삐뚤삐뚤 날면서도
하나의 꽃송이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저, 찾아갈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혹시 독자님들 중에 이 엽서를 받으신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설레오네요 :)
더욱 더 진심을 담아 한 자, 한 자 쓰자고
수없이 다짐하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