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에 온라인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
많은 영세 자영업자들은 고민이 많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오픈만 하면 고객이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며칠만 지나보면 알게된다. 알려야 찾아온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마케팅 활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필수인 세상이다.
소비자가 제품/서비스를 찾는 여정은 다음과 같다.
· 제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해진 소비자가 있다.
·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정보를 얻기 위해 주변사람에게 묻거나 온라인에서 검색한다.
- 포털사이트(네이버, 구글 등)
-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많다.
· 그중 더 많은 정보가 있거나, 더 좋은 평가를 받거나, 더 주목받는 제품/서비스를 선택한다.
그럼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에서 검색하는 소비자를 잡아야 한다.
· 고객이 무엇을 검색했을 때 우리 제품/서비스가 노출되길 바라는지 고민하여 키워드를 꼽는다.
결국 여러가지 키워드가 우리의 상호명과 연결되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모든 마케팅 활동은 이 키워드가 기반이다. 하지만 한 번 정한 키워드는 평생 가는것이 아니다. 트렌드에 따라 바꿔가며 노출수를 높이는 테스트가 가능하다.
ex. 관악구데이트, 서울대입구맛집, 삼겹살 맛집, 상호명
· 키워드를 활용해 최대한 많은 검색 노출 구좌에 노출시킨다.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경우 검색 노출 구좌는 아래와 같다.
- 사이트 : 검색 엔진 최적화
- 플레이스(지도) : 매장 등록 시 상호, 업종, 소개, 메뉴판/간판 등의 사진, 설명, 키워드 등 가능한 많은 정보 기입해 검색 최적화
- 플레이스 리뷰 : 이용 고객의 영수증을 통한 리뷰 (매장 이용 고객 대상으로 리뷰이벤트 가능)
- 카페/블로그 : 이용 후기, 추천 콘텐츠
- 뉴스 : 보도자료 송출
- 이미지 : 사이트/플레이스/카페/블로그 내 이미지 등록 시 자동 노출
- 영상 : 사이트/플레이스/카페/블로그 내 이미지 등록 시 자동 노출
· 더 많은 정보를 주거나 더 좋은 평가를 받거나, 더 주목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든다.
업주는 우리 제품/서비스가 타사에 비해 더 나은 점이 무엇인지, 어떤 특별한 혜택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 없으면 만들어야 한다. 가격/서비스/맛이라는 본질에 장점이 없으면 소비자는 콘텐츠를 보고도 선택하지 않는다.
정보를 주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구좌는 플레이스 리뷰, 카페, SNS 정도다. 플레이스 리뷰의 경우 매장 이용 고객 대상으로 리뷰이벤트가 가능하다. SNS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은 운영 주체에 따라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우리 제품/서비스를 홍보하는 SNS(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를 직접 운영한다. 이 경우 채널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 또한 SNS 채널의 팔로우, 이웃, 구독자 수를 쌓아가야 하기 때문에 노출수를 보장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꾸준히 운영하면 크고 작은 이벤트가 가능하며, 추후에는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오래도록 가져갈 브랜드를 만든다면 필수적인 전략인 셈이다.
- 혹은 이미 관리가 잘된 인플루언서의 채널에 콘텐츠 업로드를 요청한다. 체험단, 리뷰 이벤트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흔하고, 또 그만큼 효과적이다. 많은 체험단 업체가 존재하고, 그들이 인플루언서와 사업주를 연결하여 콘텐츠 제작, 노출, 관리까지 도와주고 있다. 건바이건으로 진행되기 보다는 큰 비용에서 차감하는 형태라 영세업자에게는 부담되는 비용일 수 있지만 효과는 크다. 후자의 경우에는 선택이라기보다는 필수에 가깝다.
SNS 채널 별로 효율을 따져보자면, 아직도 검색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게다가 플레이스에는 블로그 포스팅 리뷰도 같이 노출되니 지도를 기반으로 가까운 매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노출량이 더 많아진다.
인스타그램의 주요 이용자는 20~30대다. 그러므로 우리 제품/서비스의 타겟층이 20~30대라면 시도해볼 수 있다. 이들은 단순히 가깝거나 싸다고 선택하지 않는다. 예쁜 카페, 트렌디한 음식점, 이색 데이트코스처럼 사진이나 영상만으로 충분히 매력이 표현된다면 좋은 마케팅이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이라는 채널의 특성상 업로드 직후에만 노출이 극대화되고 휘발성이 강한 편이다.
다른 SNS 채널에 비해 유튜브는 구독자 의존도가 큰 편이다. 그래서 알맞은 유튜브 채널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검색 노출수도 높은 편인데 블로그 포스팅처럼 조금씩 지속적으로 노출 및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대신 5~10분 가량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서비스의 장점, 혜택 외에도 제품/서비스에 대한 스토리가 필요하다.
쇼츠 영상은 짧아서 부담없지 않을까? 아니다. 짧은 순간 임펙트를 남겨야하므로 자극적인 스토리가 필수적이다. 채널에 따라 효과가 보증되지만 광고비용이 크고, 콘텐츠 기획력이 필수적이다.
옆 가게 사장님도, 앞 가게 사장님도 하고 있다. 골목 장사를 한다고 온라인 광고를 안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마케팅은 큰돈을 써서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작은 것부터 하고 자신감이 붙으면 점진적으로 늘려 채널과 비용을 늘려나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