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해도 외롭다, 는 말은 많이 들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마찬가지이다. 사랑을 해도 외롭다. 내 마음을 다 아는 건 나밖에 없다. 날 사랑한다던 상대방 또한 결국은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도록 만들어진 인간이기 때문에, 나를 외롭게 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래서 사랑하면서도 싸우고 서로를 할퀴고 외롭게 만든다.
사랑을 해도 외로운데, 왜 사랑하는 걸까?
아마도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 같다.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어서.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결국 내 마음을 다 아는 건 나밖에 없지만, 그래서 더더욱 누군가와 마음이 통했을 때 그 순간이 너무도 기쁘고 소중한 거라는 생각도 든다.
비록 오늘은 내가 이렇게 외롭고, 우리가 이렇게 어긋나 있지만,
내일은 다시 함께 웃을 수 있기를.
오늘의 외로움이 내일의 행복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