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멋쟁이사자처럼 Aug 04. 2020

멋쟁이사자가 되는 과정

Hello LIKELION

신규입사자에게는 [설레임] 뒤의 [망설임], 경력입사자에게는 [의욕] 뒤의 [걱정]과 같이 새로운 회사에서의 삶은 참 여러가지 감정들이 복합적인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멋쟁이사자처럼이 몇 가지 목표와 함께 꾸준히 달리기 시작하면서 좋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합류하기 시작했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직원들이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 기존 멋사인들의 분위기에 쉽게 적응할 수 없는 상황, 업무로 인해 꼼꼼하게 새로운 멋사인을 챙길 수 없는 상황까지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죠.


매달 진행하는 프라이드 미팅, 한 달에 한번 사진 찍을 때마다 늘어나는 동료들


이러한 일들을 지나치치 않고 문제점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회사의 시스템으로 만들고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것, 그게 멋쟁이사자처럼의 온/오프보딩 시스템 1.0의 목표였습니다. 현재 규모의 멋쟁이사자처럼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방치하게 된다면 좀 더 많은 구성원을 받아들여 더 큰 *프라이드(Pride) 가 된 시기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 PRIDE, 사자는 프라이드(Pride)라 불리는 무리를 이룬다.


온/오프보딩 시스템을 만들기 전, 누군가에게는 짧아 보일 수 있는 그리고 우리에게는 긴 시간이었던 2년간의 뒤돌아 보며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하나둘씩 주어 담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이 생기면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는 게 어렵다."
"비전/미션을 직원들이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
"직원들의 퇴사 이유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다."
"직원들이 많아지면서 잘 모르는 직원들이 많아진다."


멋쟁이사자처럼도 하나하나의 구성원이 소중한 다른 스타트업과 같기에 서로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함께하게 된 사람들이 빠르게 멋사인이 될 수 있도록, 즉 외부인이 내부인으로 완벽하게 될 수 있는 효율적인 온보딩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멋쟁이퇴사자


사실 멋쟁이사자처럼의 온보딩/오프보딩 프로세스는 [오프보딩 프로세스가 꼭 필요해] 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소중한 동료들이 떠나가는 중요한 이벤트의 인사이트를 내재화하지 못하는 게 가장 안타깝고 소모적인 일이었죠. 


2년 동안의 빠른 성장과 함께 많은 동료들과 헤어지는 경험을 통해, 퇴사의 이유를 완벽하게 분석한다는 것은 회사에서 행복하지 않을 이유를 줄이는 방법과 같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와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멋쟁이사자처럼의 온보딩은 총 3주간의 기간 동안 (1주차 - 티몬 매칭, 브랜드 소개, 입사 인사, 굿즈 제공, 프라이드 미팅 자기소개 / 2주차 - 멋사인들과 점심식사, 파트장 대화 / 3주차 온보딩 평가) 진행되는 프로세스로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오프보딩은 총 2주 동안 (레벨업 메시지, 인수인계, 페어웰 프라이드 미팅, 멋쟁이퇴사자 사진 촬영) 진행되는 것으로 온/오프보딩 시스템 1.0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또 다른 글을 통해 자세하게 공유드릴게요!


온보딩 프로세스를 통해 멋쟁이사자처럼에 합류하는 중이면서 Youngsoo님의 오프보딩을 경험했던 브랜드팀의 브랜드 마케터 Mijun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제 온보딩 2주차네요, 이제껏 온보딩 경험 어떠셨어요?


 Mijun 

온/오프보딩을 모두 겪으면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긍정적인 경험'이란 거예요. 스타트업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우리 회사, 문화와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고 빠른 적응이 곧 업무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2주간의 온보딩은 즐거운 경험이에요. 지금도 온보딩 기간 중인데 벌써 사람들하고 친해져서 농담도 하는 사이로 발전! 약간,, 연애 시뮬레이션하는 느낌이에요. 서로 호감도를 쌓아서 최종 목표(적응)를 하는 거죠! 온보딩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호감도를 적립하고 있답니다. 다른 분들도 저에 대한 호감도를 적립하셔야 할 텐데.. 이제야 조금 걱정이 되네요.


 Sangmo 

우연히 바통 터치하듯 오프보딩도 보게 되었는데요. 이제 입사한 Mijun님이 느끼는 오프보딩 문화는 어땠어요?


 Mijun 

온보딩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운 좋게(?) 오프보딩 프로세스도 입사 5일 만에 경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오프보딩을 통한 퇴사의 느낌은 [졸업식]이었어요. 졸업식 때는 아쉽지만, 그래도 신나는 분위기잖아요? 딱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었답니다.

입사한 날을 기준으로 저는 1주일 전에 전 회사를 퇴사했는데요.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사뭇 다른 분위기에 부러웠어요. 어떤 사람에게는 오프보딩이 부담스러운 자리일 수도 있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사람마다 퇴사 이유는 너무 다르니까요.

하지만 저에게는 건전한 퇴사 문화로 보였고, 멋사를 졸업해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것처럼 보여서 저도 저런 오프보딩 프로세스를 밟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입사 1주차지만요


 Sangmo 

오프보딩을요?... 인상 깊었던 다른 이야기도 있었을까요?


 Mijun 

"우리는 당신의 첫 출근 날이 행복한 날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귀여운 문구가 있던 최종 합격 메일은 멋쟁이사자처럼이라는 회사명과 오버랩되어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요. 사실, 최종 합격 메일 자체는 어떤 회사에서도 받을 수 있는 내용이기는 했지만 메일 안에 있던 입사정보 입력 링크에서 발견한 문장이 수요일 밤, 제 기분을 매우 좋게 해 주었답니다.


Mijun님이 인상 깊었던 그 메일


메일 안에 공간 있어요.


 Sangmo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할 온/오프보딩 프로세스가 있을까요?


 Mijun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있어요. 문화적으로는 쉽게 녹아들 수 있어서 매우 좋았지만, 업무적인 부분에서도 온보딩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아무래도 경력직으로 왔다 보니, 아무리 온보딩 기간이라 하더라도 빠르게 업무에 적응하고 싶더라고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불과 몇 주전에 했던 일인데도 다른 환경에서 접하니 다른 업무 같았어요.  회사마다 같은 업무라도 처리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프로세스도 다르죠. 이건 제가 적응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지만 문화뿐만 아니라 업무적으로도 온보딩 프로세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Sangmo 

네, 앞으로 그게 Mijun님의 일... 아니 아니 우리 팀의... 일이에요...


온/오프보딩 1.0_final


대부분의 _final 이라는 파일명이 실제로는 (최종) (최최종)이라는 수식어가 더 붙어가며 끊임없이 디벨롭되듯 온보딩/오프보딩 시스템 1.0 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을 뜻하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어색하고, 부끄럽고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은 있지만 브랜드팀의 브랜딩 최종 목표 점은 항상 멋쟁이사자처럼 같은 것(Branding like a lion) 이기에 계속해서 발전될 것 같습니다.


Edited by BRAND TEAM (Sangmo, Mijun)

Photography by BRAND TEAM (Jeongyeon)


멋쟁이사자처럼과 행복한 첫 출근을 함께하실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로켓펀치에서 채용 중인 포지션 [확인하기]

원티드에서 채용 중인 포지션 [확인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