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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쟁이사자처럼 Apr 21. 2021

우리 세렝게티에서 모여요

멋쟁이사자처럼의 브랜딩 캠페인에 대해서

멋쟁이사자들이 무리를 만드는 공간,
세렝게티 (Serengeti)


2013년부터 멋쟁이사자처럼은 꾸준히 프로그래밍 교육의 가치에 대해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리법인으로 전환 된 2018년 멋쟁이사자처럼은 그 동안의 교육을 바탕으로 성장 의지를 가진 사람들, 성장하는 사람들, 그리고 성장 경험을 가진 사람들까지 성장을 구심점으로 모일 수 있는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세렝게티 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2018년 진행 된 첫 멋쟁이사자처럼 세렝게티 컨퍼런스


2018년 진행 된 첫 세렝게티 컨퍼런스는 초기 멋쟁이사자처럼의 소수 스타팅 맴버로만 진행 된 브랜딩 캠페인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끊임없이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었고, 그 모임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이 발생하며 또 다른 *프라이드(Pride)를 만드는 결과도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 프라이드(Pride)는 사전적으로는 사자들의 무리를 일컬으며 멋쟁이사자처럼에서는 그룹핑해서 교육/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멋쟁이사자처럼의 가장 작은 단위의 유닛을 말합니다.


그리고 2019년 11월에 진행 된 두번째 세렝게티 컨퍼런스는 2018년 진행 된 세렝게티 컨퍼런스의 우수한 성과를 통해, 서울산업진흥원(SBA)라는 든든한 지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와 스타트업 두 가지 트랙으로 나누어 성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브랜딩 캠페인으로 성장 할 수 있었죠.


2019년 진행 된 세렝게티 컨퍼런스


2018년, 2019년 두번의 브랜딩 캠페인들을 통해 세렝게티는 결국 성장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 이라는 의미로 서서히 자리잡을 수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 어디든 이루어졌던 네트워킹 현장


그렇다면 2020년 세렝게티 컨퍼런스는 어땠을까요?



코시국에 컨퍼런스?


2019년 두번째 세렝게티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세계를 휩쓸은 최악의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했고 곧 펜데믹이 선포되었죠.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2020년 다시 찾아온 연말, 우리는 컨퍼런스를 진행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이후에 다시 만날 세렝게티를 모두가 기다릴 수 있도록 하고 싶어죠. 그래서 가슴 속에 남아있는 세렝게티라는 공간을 그리워하게 하는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불안함이 가득한 시기, 새롭게 다가오는 새해에 성장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경하는 캠페인이였죠. 그리고 그 캠페인을 통해 성장에 대한 의지를 돕는 멋쟁이사자처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서비스들도 소개하고자 하였죠.



세렝게티 동물 테스트


세렝게티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경되면서 브랜드팀은 오프라인 한계를 벗어나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산성을 기반으로 한 바이럴 캠페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2020년 가장 큰 밈(Meme)이였던 MBTI 테스트에서 발견 된 타겟 인사이트 [내가 누군지, 뭘 좋아하는지에 대한 자극과 질문을 반복하는 세대들이 나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수단] 를 적극 활용하는 것에서부터 기획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캠페인의 오픈 일정은 시즈널 이슈와 키워드를 분석하여 1년 중 나의 성장을 가장 많이 다짐하고 계획하는 기간인 12월말부터 1월초로 설정하게 되었죠.


저희가 기획한 캠페인 프로덕트는 MBTI 테스트의 원리와 비슷하게 12가지 질문을 통해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게 하고, 그 결과를 16가지의 귀염 뽀짝한 세렝게티 야생동물들로 보여주는 것 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테스트 결과에 브랜딩 메시지와 프로모션을 녹여주자 라는게 전체 캠페인의 방향성이였죠.


동물들 중 유일하게 사자만 이름 앞에 [멋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러한 브랜드팀의 전체적인 기획과 캠페인 방향성을 매달 진행하는 전사 프라이드 미팅에서 공유하게 되었고 그 일은 더 큰 캠페인의 시작 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구현 가능하도록 플랫폼팀의 개발자들이 개발하고, 캠페인 전체 방향을 커리큘럼에 녹여 코스로 만들자는 의견으로 플랫폼팀 콘텐츠 매니저들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커뮤니티팀의 디자인과 멋쟁이사자처럼 온라인 신규 런칭 프로모션까지 더해지게 되었죠.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결국, 2020년 브랜딩 캠페인은 멋쟁이사자처럼 내에서도 새로운 프라이드를 만들어 원팀으로 일하게 되는 캠페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세렝게티 동물 테스트 캠페인의 바이럴서클 구조



그래서 세렝게티 캠페인 결과는요?


결과적으로 연말부터 연초까지에 이르는 캠페인 기간동안 초기에 목적으로 한 100,000 트래픽이라는 바이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습니다. 그 절반인 50,000 정도가 접속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브랜딩 캠페인의 가장 큰 목표를 실패했던거죠. 


하지만 멋쟁이사자처럼의 각 파트/팀 구성원들이 함께 원팀으로 일했던 이 캠페인에서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코드라이언 베스트 코스가 된 실검에 오르는 [세렝게티 동물 테스트 만들기]



첫번째, 코드라이언 베스트 코스멋사스러운 마케팅 방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프로그래밍을 단순히 기술 이상의 <직접 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미를 반영하듯이 세렝게티 동물 테스트는 나도 더 재미있는 프로덕트 아이디어가 있는데... 라는 생각을 가진 유저들의 수강이 이어졌고 세렝게티 동물 테스트 만들기는 가장 인기있는 코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코스를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서비스들은 멋쟁이사자처럼에서 만든 동물 테스트보다 더 좋은 기획으로 계속해서 바이럴 되었고 수강료 이상의 광고수익과 성취감까지 얻는 수강생들이 늘어날 수 있었죠. 


덤으로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프로덕트 속 코드라이언 광고를 통해 유저들이 유입 및 구매 전환으로까지 발생하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많은 수로 말이죠.


수강생들이 만든 프로덕트, 수강을 완료한 유저들을 수 없이 다양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멋쟁이사자처럼의 교육 방식에 가장 적절한 모습이자, 마케팅 방법이였죠. 비전공 수강생이 직접 만든 프로덕트가 보여주는 목소리는 교육의 필요성을 구구절절한 말로 하는것보다 훨씬 강하다고 우리는 늘 믿고 있습니다.


두번째, 브랜드팀이 추구해야 할 캠페인 기획 방향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멋쟁이사자처럼에서 진행되는 캠페인에서 멋사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서 진행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방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이 일련들의 과정을 통해 스타트업의 브랜딩 캠페인은 단순히 메시지을 넘어서 브랜드 체험의 기회나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만든 세렝게티 동물 테스트는 단순히 바이럴 사이트가 아니라 유저들이 직접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 실현 결과의 체험판 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여야 한다는 것이였죠.


2020년 연말 우리는 세렝게티에서 만날 수 없었지만, 그보다 더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올해에는 다시 열릴 세렝게티에서 성장을 생각하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코로나가 더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Edited by BRAND TEAM (Sangmo)

Photo by BRAND TEAM (Jeong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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