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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쟁이사자처럼 Jun 09. 2023

노마드 워커를 위한 서비스 창업하고 예창패 합격까지

멋사 출신 창업가 인터뷰 시리즈(2) : 이지선 수료생 인터뷰

IT 창업, 고민 많으시죠? 그래서 준비한 멋사 출신 창업가 인터뷰 시리즈! 멋사를 통해 IT 창업을 시작하고, 지금도 성장 중인 선배 창업가 분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들이 마주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번에 소개할 창업가는 예창패, 관광벤처 등 정부지원사업에 합격하며 성공적으로 창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지선 대표님입니다. 이지선 대표님은 스타트업 스테이션 5기 수료생으로 ‘노마드맵’이라는 노마드 워커를 위한 콘텐츠와 모임을 만들고 있어요.


[예창패 합격팀 다수 배출, 스타트업 스테이션 8기 모집 중]





어떻게 창업을 시작하게 됐나요?


저는 성장 욕구가 굉장히 강한 사람이에요.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적응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1~2년 차가 가장 즐겁더라고요. 몇 번 회사를 옮겨보니까 저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창업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최근까지 다니던 회사도 스타트업이었는데 개인이, 팀이, 회사가 함께 커가는 과정을 보고 많이 배웠어요. 이제는 도전해 봐도 좋겠다 생각을 하고 창업의 길에 들어섰어요.




노마드 워커를 대상으로 창업을 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대학생 때 세계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때는 ‘이렇게 긴 여행을 가려면 본업의 삶을 정리할 수밖에 없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팬데믹을 지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재택근무도 활성화되고, 노마드 라이프스타일도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했죠. 이제는 여행과 일을 굳이 분리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왔다고 생각해요.



지선님의 세계여행 사진



저도 여행 에디터로 재택근무하면서 노마드워커로 살게 되었는데요. 이런 라이프 스타일이 저에게 잘 맞았어요. 노마드로 일하다 보니 필요한 정보들이 보였어요. 예를 들면 일하기 좋은 공간, 일할 때 좋은 아이템 같은 것들이요. 그 정보들을 하나씩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하니 팔로워들이 모였어요.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레 노마드워커에게 필요한 서비스는 뭐가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노마드워커로 사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은데, 이 사람들이 모이면 응원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더라고요. 이런 모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준비했어요. 지금은 서울에서 같이 일하고 네트워킹하는 '코워킹클럽'과 지역으로 함께 떠나서 며칠 동안 함께 지내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치앙마이 워케이션 모습 , 2) 국내 워케이션 모습




예창패, 관광벤처 등 정부지원사업 합격도 축하드려요! 비결이 있나요?


테킷 스타트업 스테이션 5기에서 다양한 강연을 들을 수 있었어요. 특히 시장 크기에 대해서 알려주신 미래에셋벤처투자 VC 분의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 강의를 듣고 사업계획서에 적어둔 시장 크기를 많이 수정해서 제출할 수 있었죠. 그리고 프로덕트와 시장의 핏을 찾아가는 방법을 명확하게 설명을 해준 강의도 인상 깊었어요.


[스타트업 스테이션 8기에서 예창패 제대로 준비하기]




스타트업 스테이션은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나요?


저는 스타트업 스테이션에 팀원을 만나러 왔어요. 무엇보다 서비스를 함께 구현해 나갈 개발 멤버를 만나고 싶었어요. 그리고 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 운이 좋게도 마음 맞는 개발 멤버를 찾았어요. 사업 기획과 커뮤니티 빌드를 도와줄 멤버도 찾았고요. 지금까지도 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 만난 팀원들과 즐겁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워케이션 중인 지선님과 노마드맵 팀 멤버들




좋은 팀워크를 이루는 팀원, 어떻게 구하셨나요?


팀원을 구할 때 저만의 기준이 있었어요. 총 3가지인데, 이 중 2가지만 맞아도 함께하고 싶은 팀원이라고 생각했어요.


[지선님의 팀원 선정 기준]

1.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이 있는지

2. 어떤 일을 할 때 진정성 있게 임하는지

3. 그 일을 오랫동안 지속할 끈기가 있는지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지금 바로 팀을 하자!", 또는 "나랑 공동 창업자가 되자!"라고 바로 제안하기기 전에 작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어요. 이 사람이 나와 성향이 잘 맞는지, 업무 스타일은 어떤지 등을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바로 팀원을 찾겠다는 마인드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다 보니 정말 마음에 맞는 팀원을 찾을 수 있었어요.




스타트업 스테이션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스타트업 스테이션에 온 분들이 다 창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 분들이라, 그 기운이 서로에게 전염되는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어요. 각기 다른 팀이지만 옆에 팀이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나도 또 달려갈 수도 있는 에너지를 얻었어요. 이러한 분위기가 초기 창업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함께 배우는 동료 창업가들의 존재도 든든했고, 지금의 팀원들 간의 팀워크도 너무 좋았어요. 5기를 수료한 동기분들 모두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라서 끝까지 수료할 수 있었어요.


스타트업 스테이션 5기 단체 사진




스타트업 스테이션 수료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여럿이 힘을 합치는 데는 정말 많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 배웠어요. 특히 초반 팀빌딩에 도움 되는 방법들을 많이 배웠는데요. 수료 후에도 팀원들과의 회고, 미팅, 아이디어 검증 단계에서 유용하게 적용하고 있어요.


특히, 저희가 아직까지 쓰고 있는 방법이 3F(Fact, Feeling, Finding) 회고예요. 사실(Fact)을 먼저 나열하고, 사실을 통해 느낀 감정(Feeling)을 정리하여, 여기서 개선할 부분을 찾는(Finding) 회고 방법인데요.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혹은 중요한 미팅이 있을 때마다 팀원들과 함께 진행 3F 회고 방법을 활용하고 있어요.





지선님이 노마드맵을 통해 이루고 싶은 비전이 있나요?


한국 사회에서도 다양한 삶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 일환으로 노마드 워커들이 주변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노마드 워커들이 서로 늘 연결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이걸 이루기 위해 올해 노마드 워커를 위한 모임을 많이 열어보려고 해요. 이번 6월에도 남해에서 두 번의 모임을 기획하고 있답니다.



노마드맵의 사업적인 목표도 궁금해요!


일단 저희는 J커브를 그리는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있진 않아요. 노마드 워커들이 많아지는 세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금 팀원들이 동력을 잃지 않고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르는 것이 1단계 목표예요. 1단계 목표를 달성한다면 그다음 단계도 하나씩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그 과정 속에서 노마드맵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도 노마드 워커들이 보다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나아가 해외 디지털 노마드들에게도 한국이 일하러 올만하다는 곳이라는 걸 많이 알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스타트업 스테이션을 앞두고 있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60일이라는 시간이 사실 굉장히 길잖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진실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초반부터 너무 힘을 줄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이제 숨기고 있을 필요도 없어요. 내가 드러낼 수 있는 만큼  자신 모습을 드러낸다면 잘 맞는 팀원들이 모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노마드 워커들을 위한 지도를 그리고 있는 지선님을 만나봤어요. 여러분도 마음 맞는 팀원과 꿈꾸던 일을 실현해보고 싶지 않나요?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IT 서비스로 실현하고 창업을 시작하고 싶다면, 지금 스타트업 스테이션을 확인해 보세요! 막막했던 IT 창업 기초 교육부터 열정 가득한 팀원과 여러분의 객관적인 성장을 이끌어줄 현직 VC 멘토링도 기다리고 있답니다.


[IT 창업 온보딩 교육, 스타트업 스테이션 8기 지금 지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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