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사 출신 창업가 인터뷰 시리즈(3) : 조정훈 수료생 인터뷰
IT 창업, 고민 많으시죠? 그래서 준비한 멋사 출신 창업가 인터뷰 시리즈! 멋사를 통해 IT 창업을 시작하고, 지금도 성장 중인 선배 창업가 분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들이 마주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번에 소개할 창업가는 멋사를 만나 처음 IT 창업에 도전한 스타트업 스테이션 3기 수료생 조정훈 수료생입니다. 처음 빌딩한 팀과 아이템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현재 멋쟁이사자처럼 출신 개발자분들을 만나 새로운 팀빌딩에 성공하며, 지금도 계속 창업에 도전하고 있어요.
[IT 창업 온보딩 교육, 스타트업 스테이션 8기 모집 중]
처음엔 그냥 창업이 하고 싶었어요. 대학교 막학기에 IT 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마무리한 뒤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고, 스타트업 스테이션을 통해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팀도 빌딩하고, 또 그 팀이 깨지는 등 시행착오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계속 창업을 하고 싶지?'라고 스스로 물어보게 되었어요.
제가 내린 답은 '후회할 것 같아서'였어요. 누구나 세월이 지나면 에너지가 빠지고 힘이 빠져서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 가서 할 수 있는 건 많이 없기에 수동적으로만 살아가면 후회만 남을 것 같았어요. 젊어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게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적어도 주변 사람들한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돌아볼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 이 시기에 주도적으로 무언갈 해내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창업을 결심하게 됐어요.
또 다른 이유는 '내가 만들어낸 무언가로 효과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싶었어요. 창업이 일반적으로 만들어진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보다 사회나 어떤 세상에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좀 힘들지 모르지만 계속 창업에 도전하다 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들을 결국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계속 창업을 하고 싶고, 지금도 창업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당연히 있었죠. 딱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처음에 창업에 도전했어요. 그때 준비했다면 큰 문제없이 취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창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고민이 많았어요. 가장 두려웠던 건 아무것도 모르는 분야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지 모른다는 점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취업했을 때 예상되는 결과들을 다 포기하는 삶을 내가 견딜 수 있을까?', '그런 삶을 내가 견디고 즐길 수 있을까?', '언제까지 이 상황을 버틸 수 있을까?' 등 다양한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일단 해본 것 같아요. 해보기 전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일이잖아요. 안 해보면 모르니까, 그리고 더 늦으면 안 되니까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그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어요.
가장 큰 계기는 팀이었어요. 주변에 창업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었어요. 대학교를 막 졸업한 상태였고, 창업 동아리나 관련 대회 활동을 하지 않아서 혼자 시작하기 어려웠어요. 빠르게 팀을 구해서 시작하고 싶었고, 그 팀원들이 나처럼 창업을 정말 진심인 사람이길 바랐어요. 그러던 중 스타트업 스테이션을 발견하고 바로 지원했어요. 창업에 진심인 사람들이 다 모여있어 정말 좋았죠.
무료 과정이라는 점, 창업에 집중한 교육이라는 점도 좋았어요. 다른 부트캠프들은 직장인들을 위해 주말에만 진행되거나, 개발 교육만 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회사를 다니면서 남는 시간에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거나, 개발만 배우고 돌아오긴 싫었어요. 근데 멋사 스타트업 스테이션은 진짜 스타트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만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VC분들과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처음 창업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가장 재미있던 경험은 진짜 그냥 길바닥에서 사람들을 잡고 인터뷰했던 경험이었어요. VC분에게 멘토링을 받을 때 문제정의 시트를 채우는 과제를 주셨는데, 1부터 100번까지 문제 정의를 해야 했어요. 예를 들어 시니어 시장에서 IT 창업을 한다면 직접 시니어를 만나서 100가지의 문제를 찾아와야 했죠.
미션을 받자마자 팀원들과 함께 송파, 강남, 삼성 등을 돌아다니면서 우리 타겟층 연령대 사람이면 그냥 붙잡고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인터뷰를 청하기 위해 내민 명함을 무시당하기도 했지만, 한 시간 넘게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분을 만나기도 했어요. 그 과정 속에서 실제로 고객이 느끼는 문제를 찾을 수 있었죠. 진짜 창업에 올인하지 않으면 하기 힘든 행동이었던 것 같아요.
랜딩 페이지를 통한 시장성 검증법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자본을 크게 들이지 않고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기 위한 방법이라 인상 깊었어요. 지금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교육을 수료하고 그때 만난 팀과 함께하면서, 그 팀이 깨지고 혼자 창업하면서, 그리고 새롭게 팀을 만난 지금까지 매 순간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 만난 팀과 창업할 때는 답이 없어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고군분투를 했는데, 결국 그 과정을 즐기지 못했던 게 큰 패착이었던 것 같아요. 이 과정이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 차근차근 나아가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빠르게 성공하고 싶어서 마음이 급했죠. 그 조급한 마음이 팀을 더 힘들게 한 것 같아요.
팀이 깨지고 혼자 있으면서 창업을 하고 싶은 이유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창업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그 결과, 빠르게 성공하는 지름길만 찾지 않기로 했어요.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답이 없는 상황을 마주해도 그 상황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해결하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창업이 하고 싶었다면, 지금은 더 오래 버티고 잘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는 게 큰 변화 같아요.
'함께 창업을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찾고 있어요!'라는 코파운더 모집 글을 멋사 수료생 세렝게티를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티에 올렸어요. 그러자 정말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마음이 맞거나 생각이 비슷하면 같이 하자고 제안했어요. 총 8분을 만났고, 그중에서 5분과 함께하기로 했어요. 함께 하기로 한 분 중에는 멋사 출신 분들도 있었어요. 블록체인 스쿨, 프론트엔드 스쿨, 백엔드 스쿨 등 총 3분이 함께하게 되었어요.
개발자분들에게 어떤 부분이 끌려서 연락을 주게 되었는지 물어봤을 때, 이 팀에 와서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제가 개발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것 같아서 연락했다고 하더라고요. 팀원 모집 글에 아이템 솔루션 과정에 필요한 API 활용 내용부터 프로토타입한 캡처 화면 등 구현하고 싶은 개발 내용을 함께 담은 부분을 담았는데, 그 부분을 보고 구체적으로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그려져서 좋았다고 해주셨어요.
처음엔 독학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스타트업 스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독학하다 포기했던 부분들을 빠른 속도로 배울 수 있었어요. 덕분에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개발자 마인드셋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창업을 이어가면서 개발자분들과의 소통을 위해 계속 개발을 공부했죠.
타인이 규정한 한계와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너는 이러한 전공을 했으니까 이런 이런 일을 해야 해', '운동을 안 해봤으니까 운동을 못할 거야' 등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이 저를 한정 짓는 말을 자주 접했어요. 처음엔 저도 편견을 거부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저도 모르게 편견에 굴복하며 살고 있더라고요. 창업을 시작하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아직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창업을 도전하며 마주하는 힘든 과정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어요.
'창업을 위한 기회이자 출발점'이라고 생각해요. 스타트업 스테이션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없었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창업은 하고 싶은데 창업이 사실 뭔지도 잘 모르고,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오기에 제일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비록 다 서툴겠지만 그 경험이 앞으로도 도움이 되고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 기회이자 출발점이라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지금도 창업을 이어가고 있는 정훈님을 만나봤어요. 여러분도 창업에 올인할 수 있는 팀원들과 후회 없이 IT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나요?
그렇다면, 지금 스타트업 스테이션을 확인해 보세요! 막막했던 IT 창업 기초 교육부터 창업에 올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팀원과 여러분의 창업 방향성을 잡아줄 현직 VC 멘토링도 기다리고 있답니다.
[IT 창업 온보딩 교육, 스타트업 스테이션 8기 지금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