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전공에서 개발자로 성장한 현직 프론트엔드 개발자 인터뷰
개발 직무는 이제 알겠는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궁금해요!
지난 시간에 다양한 개발 직무와 특징을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여러분이 궁금하셨던 현직 개발자의 살아있는 실무와 커리어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먼저, 멋쟁이사자처럼에서 현직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고 계신 은경님의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지금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했는지, 어떤 실무를 진행하고 계신지 소개할게요!
아직 어떤 개발 직무를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지난 글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개발직무 알아보기] : 단 10분, IT 개발 직무 선택이 쉬워지는 시간
단 10분, IT 개발 직무 선택이 쉬워지는 시간
안녕하세요. 멋쟁이사자처럼의 테킷 그룹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남은경이라고 해요. 멋쟁이사자처럼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한 지는 1년 3개월 정도 되었네요.
저는 예체능(실용음악)을 전공했어요. 알바도 병행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문득 미래가 불안해진 거죠. 예체능 전공자라면 어느 정도 공감하실 것 같아요. 사무직으로 일할 때를 대비하여 컴활, 포토샵 같은 자격증이라도 따 놓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중 가장 관심 있던 것이 포토샵이었어요. 알아보니 전액지원이 가능한 ‘취업성공패키지’라는 웹디자인/퍼블리싱 취업 교육을 듣게 되었어요. 자연스럽게 취업을 목표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개발과는 영 거리가 멀었죠! 처음부터 대단한 목표나 계획을 가지고 개발 분야에 진입한 것은 아니에요.
교육 수료 후 210곳에 이력서를 넣고 7곳에서 면접을 본 기억이 있어요. 그렇게 웹 퍼블리싱 관련한 회사에 입사했는데, 너무 전문성 없이 일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금방 퇴사를 했어요. 이 경험으로 ‘디자인’ 실무는 나와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조금 더 명확한 해답이 있는 개발 쪽으로 전문성을 키워야겠다고 다짐했죠. 그때부터 독학으로 개발 공부를 시작했어요. 1년 정도 공부하고 또 한 번의 다른 회사를 거쳐, 지금의 멋쟁이사자처럼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내가 계획한 무언가가 ‘실체화‘ 된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어요. 아무래도 첫 커리어를 웹 퍼블리셔로 시작하다 보니, 제가 작성한 것이 바로 화면으로 옮겨지는 프론트엔드라는 직무가 신기했던 것 같아요. 백엔드는 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뒷단 작업을 하다 보니 제 적성과는 거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지금처럼 개발자를 위한 국비 지원 교육이 잘 구성되어 있지 않았어요. 취업 준비하면서 경제적인 한계가 있는데, 퀄리티가 좋으면서 합리적인 부트캠프를 듣기 위한 선택지가 많지 않았죠. 게다가 ‘취업성공패키지’도 이미 수강한 상태라 다시 신청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일단 시작하자는 마인드로 독학을 시작했어요.
물어볼 사람이 없었던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독학하다 보니 개발 기초만 찍먹한 후, 무작정 풀스택 클론 코딩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이해가 되질 않아, 난관에 부딪힌 적도 많았어요. 인터넷 강의만 듣다 보니 안 풀리는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할 수 없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독학을 하다 보니 어디 물어볼 곳도 없었죠.
취준생 개발자들은 인터넷 검색하는 것조차도 어려워요. 뭐라고 검색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제대로 된 답을 구할 수도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진도가 나가질 않아서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요.
처음에는 커뮤니티를 찾았던 것 같아요. 오픈채팅 톡방처럼 개발자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강의를 같이 수강하는 사람들이 모인 슬랙 채널에서 문답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Okky도 들어가 보고 여기저기 다 뒤져보고 다녔죠. 그래도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어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관련 강의를 듣기도 하고, 하나씩 직접 코드를 짜보면서 오류도 마주하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극복했던 것 같아요.
협업을 경험하면 좋다고 해서, 스터디로 만난 사람들과 팀프로젝트를 시작해보기도 했는데요. 중간에서 케어해 주는 사람이 없다 보니 전부 파토가 났어요.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의견 충돌이 많기도 하고, 서로 의지나 역량 차이를 모르고 만나다 보니 끝까지 완수하기가 어려워 아쉽기도 했어요.
포트폴리오가 예쁘고 신기해야, 들어온 사람들이 하나라도 더 클릭하고 확인할 거라 생각했어요. 당시, 인터렉션 구현에도 관심이 많아 Awwwards(https://www.awwwards.com/) 등 웹디자인 에이전시 페이지 등을 참고하면서 구성했어요. 포트폴리오 페이지 안에는 자기소개서, 경력과 함께 그동안 진행해 온 프로젝트에서 어떤 기능을 구현해 왔는지 담았어요. 그리고 어떻게 개발을 공부해 왔는지 기록해 둔 블로그 글들도 함께 담았죠. 덕분인지 면접관 분께서 포트폴리오가 신기하고 인상 깊어서 면접을 보고 싶었다고 전해주기도 했어요.
정말 다양한 일을 해왔는데요. 주요 업무만 말씀드리자면 유저가 테킷 스쿨이라는 부트캠프 교육을 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서 작성 페이지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였고, 테킷 플랫폼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사내 관리자 페이지 고도화 작업'도 진행했어요. 그리고 마케팅 효율을 올릴 수 있도록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과 협업하며 플랫폼 내에서의 유저 행동을 추적하고, 그들의 이후 활동에 대한 예측 및 이를 최적화하여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작업 등을 수행했어요.
특히 '지원서 작성 페이지 고도화 작업'이 제게는 큰 도전이었어요. 제가 처음부터 작성하지 않았던 코드에서 발생한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결국 오류를 해결하는 로직을 짜냈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기존에 짜여진 코드를 최신화하는 등 싹 정리하고 나니 묵은 때가 씻겨 내려가는 시원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어렵게 만들어낸 기능을 실제 유저가 문제없이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정말 보람이 느껴졌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협업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획자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같은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들과도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직무예요.
그중에서도 '디자이너'와 가장 밀접하게 소통해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로직을 짜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외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해 자주 물어보기도 하죠.
'개발자'와도 많이 소통해요. 같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와는 서로 작성한 각자의 코드를 하나로 합칠 때 발생하는 에러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해요. 코드를 한 줄 한 줄 함께 뜯어보면서 하나의 종합된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죠. '백엔드 개발자'와는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때 DB 구조를 어떻게 가져갈지, key name은 어떻게 설정할지 등을 논의하죠.
모든 데드라인의 완성, 마무리의 꽃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는 말이 있어요. 모든 데드라인의 마지막에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마무리해야 하기에 적극적으로 빠르게 소통하고 해결해야 해요. 그렇기에 소통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팀은 애자일을 기반으로 2주 단위 스프린트를 진행해요. 스프린트 기간마다 해야 할 일들을 정하고 진행하죠. 스프린트가 끝나는 시점에는 다 같이 모여 진행했던 업무 체크와 앞으로 해야 할 업무(백로그)에 대해 정리하고 간단하게 회고를 진행해요. 그리고 매일매일 오전에 스크럼을 진행하여 간단하게 현재 업무 진행상황, 이슈에 대해 공유해요. 회고 시에는 업무가 잘 마무리(배포)가 되었는지, 늦어지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다음 스프린트의 업무를 정하죠.
스프린트라는 프로세스는 멋쟁이사자처럼에서 처음 경험했는데요. 이전 회사는 완전히 수직적인 구조였어요. 탑다운으로 일이 떨어졌기 때문에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왜 이 기간이 걸리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것이 답답했죠. 멋사에 와서 스프린트를 경험해 보니, 확실히 일의 진행 상황과 이 일이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어요.
지금도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는데요.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앱 관련 업무 등 조금 더 가까이서 고객의 보이스를 들을 수 있는 분야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어떠한 상황에 마주했을 때, 무엇이 최선일지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트렐로 클론 코딩을 진행했죠. 요즘에는 궁금했던 컴퓨터 언어들을 다양하게 찍먹 해보는 언어 뽀개기를 진행하고 있어요. 가장 최근에는 C언어를 공부했어요.
HTML / CSS 공부가 가장 기초이기에 먼저 공부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공부하는 걸 추천드려요. 순수한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언어 그 자체요. 그 이후에 리액트(React)를 배우고, 조금 익숙해졌다면 서버 사이드 렌더링 프레임워크(ex. Next js / remix js)를 써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리고 다시 리액트(React)로 돌아와서 여러 라이브러리를 덧붙여보며 정말 ‘개발’ 그 자체에만 집중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백엔드 개발자와의 소통도 자주 이뤄지기에 프론트엔드 뿐만 아니라 백엔드까지 구축해 볼 수 있으면 더 좋아요. 백엔드라고 지레 겁먹고 너무 깊게 지식을 쌓기보다는, 일단 클론코딩으로 먼저 실행해 보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개발자라면 (당연하게) 해결이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아요. 성실함이 기본이죠. 개발자를 하게 되면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성실함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지금까지 현직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고 있는 은경님의 실무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실제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어떤 문화 속에서 실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은경님처럼 내가 계획한 무언가가 '실체화' 되는 것에 매력을 느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면, 혼자 공부하면서 마주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함께 몰입하고 끝까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케어해 주는 환경이 필요하다면, 멋쟁이사자처럼의 IT 플랫폼 테킷에서 함께 성장해 보는 건 어떨까요?
프론트엔드뿐만 아니라 백엔드, 블록체인, 앱, 데이터분석, AI, PM, 디자인 등 다양한 IT 직무로 성장할 수 있는 IT 부트캠프 [테킷 스쿨]이 함께 성장할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끝까지 완주 가능한 부트캠프를 찾는다면>
['프론트엔드 스쿨'을 포함한 다양한 테킷 스쿨 알아보기]
원하는 테킷 스쿨이
아직 모집 전이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사전알림을 신청하면 오픈 시점에 맞춰 가장 빠르게 모집 소식을 알려드려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교육비 전액 지원받고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요. 부트캠프 수강 전에 사전 학습이 필요하다면, 수료 시 100% 전액 환급받는 테킷 온보딩 트랙을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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