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전우성 Sep 18. 2020

스타일쉐어 브랜딩 1년의 회고 Part 3.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정립 (Part 2에 이어서)

Part 2에서 도출한 스타일쉐어만의 차별점과 특징들을 통해 아래 두 가지 물음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타 커머스와는 다르게 스타일쉐어만이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

고객은 우리에게서 어떤 경험을 느껴야 할까?

https://images.app.goo.gl/B4o2vhrkifSFEtM18

스타일쉐어만이 줄 수 있는 가치란

이것은 어찌 보면 브랜드의 존재 이유이자 지향점이다. 한편으론 스타일쉐어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앞서 언급한 커뮤니티의 내적 특징 세 가지로부터 도출했다.


1.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첫 번째, 커뮤니티의 실리적 목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사람들은 스타일쉐어를 통해 내게 부족한 정보를 이곳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그 정보란 커뮤니티 공통의 관심사인 '스타일'이다. 더 나아가 이제는 그것을 넘어 이곳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즉 스타일쉐어만이 줄 수 있는 첫 번째 가치는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을 직접 구매하여 나의 스타일로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스타일을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두 번째는 커뮤니티만의 특징인 유대감과 소속감과 같은 감정적 경험 역시 타 커머스가 줄 수 없는 것이다. 즉 스타일쉐어만이 가진 또 하나의 가치는 '스타일'이라는 관심사를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경험이다. 이미 스타일쉐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올리고 스타일을 주제로 수많은 다른 '스쉐러'들과 다양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 서로를 '스쉐러'라는 애칭으로 부르면서.


3. 멋진 스타일에 대한 기존의 인식 확장

마지막으로 그간 쌓여온 스타일쉐어 유저들 간의 문화로부터 세 번째 가치를 정의했다. 다양한 스쉐러들의 스타일 공유가 이루어지면서 이곳에는 다른 커머스에서는 보기 힘든 문화가 형성되어 있음을 느꼈다. 이것은 서로의 스타일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문화다. 이는 자연스럽게 멋진 스타일에 대한 인식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사회통념적인 멋진 스타일이란 이쁘고 마르고 큰 키의 사람들의 것이었지만 이곳에서 그들이 인정하는 멋진 스타일은 외모 체형 관계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당당히 드러내는 것이다. 이 부분은 외부로까지 이 브랜드가 분명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니 영항을 미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다양성(diversity)이 화두가 되는 지금의 시대에서는 더더욱. 

https://images.app.goo.gl/G4z8mKGe6K9WU2BJ9

스타일쉐어가 전달해야 하는 경험은  

이는 브랜드가 전달해야 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


1. '나'의 스타일에 영감을 주고 

유저들은 다양한 스타일을 이곳에서 발견하고 자신의 스타일이 더 멋져지고 싶은 감정을 느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스타일링 콘텐츠를 통해 내가 따라가고 싶은 스타일이 이곳에는 풍부하다는 경험을 줘야 한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함을 통해서 내 스타일의 안목이 발전하고 있다는 경험을 느끼길 바란다. 이는 자연스럽게 재방문과 체류시간을 높일 수 있다. 


2. '우리'만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나와 같은 스타일에 관심이 있는 스쉐러들끼리,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을 열심히 공유하는 사용자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단단한 소속감을 경험해야 하고 이를 통해 이들 뿐 아니라 스타일쉐어와 스쉐러간의 유대감 역시 경험해야 한다. 이러한 감정적 연결은 더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고 서비스 이탈률을 낮출 수 있다. 


3. '모두'의 개성과 다양성이 이곳에서 존중받는 

유저들은 이곳을 통해 나이, 외모, 체형 관계없이 모두의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고 사람들의 지지를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기존의 인식(10대들 패션 놀이터)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스타일쉐어를 떠난 이들에게도 다시 브랜드 호감도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을 이 브랜드만의 하나의 문화와 고유한 퍼스널리티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런 가치와 경험들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우선 당시 스타일쉐어가 준비 중인 PB 브랜드를 통해 이런 경험을 전달해 보기로 했다. 그것을 위해 준비중인 이 제품은 타제품 대비 어떤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어떤 브랜드명으로 불려져야 하고 이와 함께 고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며 또 어떻게 고객에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할까 등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Part 4에 계속.






작가의 이전글 스타일쉐어 브랜딩 1년의 회고 Part 2.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