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 바꾸기

비워짐을 기쁘게

by 여름타자기

내가 이제까지 살아왔던 모양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누군가는 그랬다. 그 쉽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부터가 큰 한 걸음이라고.


위아소영 클래스에서 새벽운동을 하고 간간히 러닝을 뛰고, 식단을 하고 글쓰기 모임을 만들고, 영어 공부를 매일 하고 있다. 이것이 확고히 루틴화가 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용을 써서 모양을 잡으려는 과정 중에 있다고는 말할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식단 조절.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아이와 남편의 저녁을 준비하다 보면, 하나라도 입에 자꾸 넣게 되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그냥 간편히 저녁을 셰이크나 달걀로 때우고 주방에서 멀어질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불 앞에서 다양한 재료들과 힘겨루기를 하며 이를 음식 메뉴로 만들어내는 순간들.

그 순간들은 트리거가 되어 맛을 보게 되는 행위로 이어지는 것 같다.

네 글자로 견물생심이라고 해야 하나.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여름타자기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여성, 페미니스트, 기혼자, 육아러이며 노동자. 삶의 조각보를 모으고 있어요.

6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3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2화오늘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한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