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린 것들 ㅣ 위로가 되어 준 것
결혼해 내가 없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증이 찾아올 때 나에게 위로가 되어준 것이 있었다. 어찌 보면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소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책이 있다. 이 책을 쓰신 분을 처음 접한 건 티브이에서였고, 아이를 키울 때 일산에 오셔서 책을 들고 강의를 들으러 갔었다.
강의가 끝나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품에 꼭 끌어안고 긴 줄을 서서 책에 사인을 받았다. 2016년 11월 8일 김미경 강사님의 사인이 있는 '김미경의 인생미답'책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책의 목차만 봐도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세상에서 가장 쓸 만한 건 나다
내 상처의 주인이 된다는 것
'오늘'을 먼저 사랑하세요
내 몸에게 미안해
나 자신을 사랑하기
불행도 내 편이다
책장 앞에 서성거려 보세요
사는 거, 힘들 수밖에요」
【김미경의 인생미답 목차 중】
특히나 정말 너무나 위로가 되었던 것은 김미경 강사님의 남편은 부인에게 자상하거나 부인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요즘 남자가 아니었다. 옛날 남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던 것이었다. 자라온 환경이나 상황은 달랐지만 결혼 후 배우자의 결은 아주 조금은 비슷한 거 같았다. 남의 편의 곁에서 아이를 키우며 자기 자신을 키워나가는 모습들을 내가 비슷하게 따라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 있으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성공한 사람을 찾아 그 사람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라 했다. 그 사람이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보며 크게 돌아가지 않고 조금은 빠르게 찾아갈 수 있는 길을 배울 수 있으니 말이다.
그 사람을 찾아가 직접 만나거나 경험을 듣는 게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힘든 일이다. 그 사람이 쓴 책을 사서 여러 번 읽어보는 방법도 참 좋은 것 같다. 그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
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 나에게 해당되는 글들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내 이야기들을 적어놨다. 꼭 김미경 강사님이 곁에서 나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위로를 해주시는 것 같았다. 힘들 때마다 나는 이 책을 펼쳐서 읽으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해서 김미경 강사님은 내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 되었다.
김미경 강사님의 책을 읽으며 강의를 들으며 조금씩 나를 찾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