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브런치 1면 중 한 부분에 제 글이 처음으로 올라갔습니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또 크게 드네요. 사실, 저는 브런치를 통해서 조금 더 제 책에 다가서고 싶었습니다. 이 것은 제 욕심이겠지만, 또 하나의 거짓도 없는 제 순수한 욕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글쓰기에 조금 욕심을 냈습니다. 물론, 지금도 욕심을 하나도 내고 있지 않다면, 그것이 거짓말이겠죠. 저는 이제 글쓰기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게는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습니다. 그만큼 주제도 많았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우선 다른 사람들보다 스타트가 늦은 사람이었기에, 또 그것으로 겪은 아픔이나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기에 저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분들에게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우선, 그것이 첫 번째였어요. 세상에는 알게 모르게 자신의 진로나 혹은 진로를 정하고도 이어지는 실패로 아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분들과 공감을 나누고자 첫 주제로 정하고 글을 적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우선 공감을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시더라고요. :)
어쩌면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상에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가 각박하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속상하기도 한 것이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점은 또 속상한 점이었어요. 제 글의 주제가 무겁고 또 부담스러운 글도 있어서, 많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다음 홈페이지에는 한 번 글이 올라서 그때는 조회수가 많이 상승을 한 적이 있어요. 이 글이었어요, 보신 분도 계신가요?? :)
https://brunch.co.kr/@likethat08/62
그 당시에 비하면 이 번에는 다음 홈페이지에도 올랐었지만, 조회수는 많지가 않았습니다. 대신, 브런치의 상단에 작게나마 소개가 되는 때가 있네요. 바로, 이 글입니다.
https://brunch.co.kr/@likethat08/164
요즘은 어떤 글을 적을까, 많이 고민을 하다가 어쩌면 "가장 나다운 글을 적자..."라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원래 사진을 즐겨 찍었던 사람이기도 하고, 그 사진을 보고 제 느낌을 적는 사람이기에,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잘 표현할 수 있는 글을 적자고 편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게 되면, 어쩌면 다시는 맨 앞에 가게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글은 훨씬 더 저다운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또 한 가지 주제는, 제가 살짝 미뤄두었었지만 저와 가장 밀접한 제 전공과 제 앞으로의 일에 대한 글들을 써나가보려 합니다. 이 글들을 통해서 조금 더 제가 하는 공부에 애착을 갖게 되고, 제가 할 직업에 대해서도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또 함께 힘을 모아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말이죠.
결과물에 대한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나니까, 마음도 한 결 가벼워졌습니다. 급하게 마음을 먹고 글을 쓴다고 해서 그 글이 좋을 리도 없겠거니와, 그 욕심이 다 채워지지도 않겠죠. 한 자 한 자 조금씩 더 고민하면서 쓰다 보면 오히려 더 좋은 글이 나올 거라고 믿으니까요. 어찌 되었든, 브런치의 대문에 작게나마 올라가게 된 기분은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저 스스로가 아닌 다른 분들에게도 호응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저는 조금 더 저만의 글을 가지고 계속해서 작업을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 번을 계기로 조금 더 어깨의 힘을 풀고 글을 적어보려고 해요. 그럼 작가를 꿈꾸시며 오늘도 열심히 자신만의 길을 달리시는 여러분들께 응원을 드리며 물러가겠습니다. 언제나 힘내시고 파이팅, 응원하겠습니다.
브런치, 감사해요~~!! :)

2020-07
고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