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선율이 내 몸에 스며드는 기쁨’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나는 순간은
이토록 기쁘고 황홀하다.
‘기쁘다’라는 말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마음 한구석이 간질간질하고,
조금씩 흥분이 번져 온몸이 들썩인다.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터지고
조심하지 않으면
어쩐지 모를 소리들이 꺄륵, 피어오른다.
책 속의 언어, 그 사람의 말,
그 선율이 내 몸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속속들이 나를 흔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이 흐르고,
나는 곧잘 요동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