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2. 52가지 영화, 52가지 베이커리
케이트가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영화는 시작되어요.
그러지 않으면 사장이 해고한다며
왜 이렇게 얘길 하고 있어야 하는지 의아해하면서 상담을 받는 이유라 말해요.
냉동고에서 숨을 고르는 케이트.
케이트가 택한 삶엔 요리가 전부예요.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나고, 슬픔 속에서도 무리하게 일을 이어 나가요.
케이트에겐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되었겠지만.
그녀의 조카 조이는 케이트에게
자신에게 잘해주려 하는 애쓰는 모습에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요.
조이가 케이트에게 “루이와 자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며 강아지 인형을 건네요.
닉을 초대해 요리하는 게 소원이라 말해요.
그리곤 케이트를 위한 요리를
닉과 함께 준비해요.
부주방장이 되어서 -
엄마를 잊을까 두렵다 말해요.
서로가 서로에게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는 사람이 되어요.
또 한 명의 사람,
케이트에게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합류하게 된 닉은
냉동고에서 숨을 고르던 케이트를 삶 속에서도
숨을 고를 수 있게 해줘요.
뾰족하던 케이트에게 너구리 같은 농담으로 웃게 해 주고,
조이에게 서투른 케이트를 도와줘요.
바질 토마토 파스타와 정글 식탁처럼 -
자신의 요리에도 최선을 다하면서
케이트의 요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어요.
이젠 어떻게 일하냐는 케이트의 물음에
“하던 대로 해- 당신은 시키고- 난 뒤에서 내 맘대로 하는 거지-”라며
또 한 번 너구리미(?)를 보여주어요.
일이 당신의 전부가 아닌
당신의 일부라고 깨닫게 해줘요.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을 스며들게 해 주는,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조이를 안고 가는 케이트가 비추어지고
닉을 비춰주는 동그란 유리창 같은-
사랑스러운 장면들이 많아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시길 추천합니다.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요!
영화를 보며
시선이 머물던, 기억에 남던 장면들이에요.
당신에겐 어떤 장면이 남아있나요.
scen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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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ry record / 토요제과점
cinema project / 4. 사랑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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