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수련일지) 시르샤아사나

머리서기

by 릴라 도요

오늘의 그림수련일기 살람바 시르샤아사나

나 역시 핸드폰과 컴퓨터 사용이 많은 현대인인지라 수련하지 않으면 어깨가 말린다. 소위 말하는 라운드 숄더. 승모근과 극상근으로 버티던 머리서기가 언제부턴가 견고하고 곧고 편안해졌다.

머리서기는 형태라도 만들려면 복근과 물라다라의 힘이 우선돼야 하고, 윗등과 전거근을 잘 써서 윗팔로 매트 지면을 지그시 눌러내면 그 반동으로 겨드랑이가 들어 올려지면서 다리가 가벼워진다. 이렇게 토대를 잘 쌓으면 경추에 과부하가 가지 않고 정수리만 대고 있는 상태가 된다.

또 여기서 손목의 토대가 중요한데 상완에서 이어지는 양 손날, 그리고 엄지로 살포시 뒤통수를 지지해 준다. 있는 듯 없는듯한 느낌으로.


견고한 토대 - 어깨 주변 근육의 힘 - 물라와 가벼운 하체


몸의 중심선을 느끼며 중력을 거슬러 거꾸로지만 수직으로 선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작가의 이전글(수뜨라 에세이) 2025년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