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연예인_PSY (2006)
[연애 시작 1년 후, 9월 XX일]
"나는 나이 서른 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어. 내년이면 서른인데, 결혼할 생각 있어 없어? 생각 없으면 나는 다른 사람 찾아봐야 할 것 같아. 서른 전에 웨딩드레스 입어야 이쁘다고 했어. 어서 대답해!"
나에겐 너 하나뿐인 걸
너 때문에 아파하는 걸
널 잊으려고 노력해 봐도 잘 안돼
널 미워하는 건
too hard 너무 어려워 날 몰라주는 너도 서러워
I'm officially missing you
Officially missing you _ Geeks (2011)
나를 만나기 전까지 힙합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그녀.
그래도 이 노래는 좋다며 자주 흥얼거렸다.
그래서 결혼식을 얼마 앞둔 시점에 이 노래를 개사하여 녹음하였고, 이쁜 영상과 함께 프러포즈를 하였다. 미리 결혼을 약속한 후에 진행한 프러포즈였지만 짜임새 있는 연출로 많은 감동을 주었고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꼭 안긴 그녀는 이뻤다.
[또 1년 후, 9월 21일]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항상 즐겁게 해 줄게요
연기와 노래 코미디까지 다 해줄게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 줄게요
언제나 처음 같은 마음으로
난 수많은 관객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 턱시도를 입고.
그녀는 나보다 계단 몇 칸 위에 서서 박수를 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예인_PSY (2006)
결혼식 때 어떤 노래를 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그 결과 저스틴 비버 'Baby', 브루노마스 'Just the way you are', 프라이머리 'Love', Geeks 'Officially missing you' 등 많은 노래로 결혼식장을 채웠다. 그중 메인은 그래도 '연예인'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