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웃으세요! 그럼 행복해져요!
행복의 습관
어느날 거울을 보던 아내가 속상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나 얼굴이 늙나 봐. 예전보다 살들이 쳐진 것 같아."
외부에 강연을 다니는 아내는 직업의 특성상 많은 사람 앞에서 본인을 노출하다 보니 남들보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아내에게 주기적으로 성형외과나 피부과에 가서 보톡스를 맞고 네일 아트샵에서 손톱을 손질 받는 것은 이제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세월이 흐르면 노화라는 것을 한다. 사람 역시도 나이가 들면 머리가 히끗히끗해지고 피부가 쳐지며 주름이 생긴다. 서글프지만 이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다 보니 이런 노화를 피할 도리가 없다.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모를리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젊게 가꾸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물론, 간혹 무슨 이유에서인지 남들 앞에서 나이를 들어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 내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있긴 한데 오늘은 굳이 그런 사람을 설명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 예외로 하고 넘어가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처럼 자신을 젊게 가꾸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문제를 생물학적으로 접근하면 분명히 인간의 번식 욕구가 어쩌고 짝짓기가 어쩌고 하는 얘기가 나올 것이다. 자신을 젊게 가꾸어야 이성에게 호감을 줄 수 있고 그래야 서로 사랑을 해서 번식이 가능해진다는 이유가 도출되도록 말이다. 사회학적으로는 분명히 사람과 소통이 어쩌고 네트웍을 형성해 가는 것이 어쩌고 하면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자신을 꾸민다는 식의 설명이 나올 것이다.
물론, 이 밖에도 여러 학문적으로 그 이유를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젊게 꾸미려고 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파헤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니 이쯤에서 일단락하고 본론으로 넘어가겠다.
사람들이 젊음을 유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50대, 60대는 10대와 20대의 젊음을 이길 수가 없다. 나 역시 세상을 젊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라 자부하지만 신체적 젊음을 유지하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나이 먹는 것을 당연시 여기며 하루하루 늙어가고 싶지는 않아서 그것을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이 없을까 항상 고민을 한다. 그렇게 고민 끝에 다다른 결론은 생각을 젊게 하는 것이 가장 오래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신체의 변화는 분명 한계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정신적 젊음은 한계라는 것이 없다. 정신은 노화되지 않는다. 흔히들 주변에 있는 어르신들이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안 따라준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신은 세월이 흘러도 늙지 않는다. 그런 정신을 젊게 유지하는 것은 나이를 먹어도 젊은 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는 얘기가 되고 그것은 앞서 얘기한 자연의 섭리를 역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혹자는 내 글을 읽으면서 '그래봤자 몸이 늙었는데 마음만 젊으면 뭐해?' 라는 생각을 할 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이 얘기를 꺼낸 진짜 이유는 정신적 젊음이 행복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10대나 20대들을 보면 그 이상되는 세대들에 비해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요즘에는 '입시'다, '취업'이다, '결혼'이다 해서 예전과는 달리 젊은 세대들의 얼굴에 생기가 사라져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들은 나이 든 사람에 비해 생기가 넘쳐난다.
단지 그들이 가진 신체적 젊음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 젊음이 그들을 생기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나이든 사람보다 항상 밝고 생기가 넘친다. 반면 나이든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생기가 사라져간다. 앞서 얘기했듯이 신체적 노화는 인간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막을 수가 없지만 정신적 노화는 얘기가 다르다.
내 주위에는 연세가 많이 드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기발랄하게 젊음을 유지하시는 분이 있다. 그 분은 조그만 것에도 감동을 받고 사람들과 얘기할 때에도 항상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도대체 비결이 뭘까? 나는 그 분을 볼 때마다 그 비결이 너무도 궁금했다.
'어떻게 매번 저렇게 해맑을 수가 있을까?'
'무엇이 저 분을 저렇게 웃게 만드는 걸까?'
어느날 그 분에게 가서 조심스럽게 그 비결을 여쭈어 봤더니 감사하게도 그 비결을 내게 선뜻 공개해 주셨다.
"많이 웃으세요. 그러면 웃는 일이 자꾸 생겨요."
"무엇이든 감사하세요. 그러면 감사한 일이 자꾸 생겨요."
"좋은 생각들을 많이 하세요. 그러면 좋은 일이 자꾸 생겨요."
"이 세가지를 다 하다 보면 행복해서 계속 웃음이 나고 그러면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고 또 그러다 보면 좋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다시 내 자신이 행복해져요."
그 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해낼 수 있었을까?'
그 분이 나이를 먹어서도 정신적 젊음을 유지하며 항상 얼굴에 생기가 돌았던 이유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실천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행복은 그 분의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물론 매일매일 그 분을 또 다른 행복으로 이끌고 있었다. 그 분과 마주 앉아 대화를 하는 내내 마치 세상의 이치를 깨우친 성인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후로 나는 그분이 가르쳐주신 방법을 실천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아직은 그러한 방법이 완전히 습관처럼 되지는 않았지만 내 몸에 완전히 스며들도록 매일같이 노력을 하는 중이다. 언젠가는 나도 그분처럼 행복이 내 몸에 완전히 습관처럼 자리잡게 될 것이라 기대하면서.......
많이 웃으세요! 그러면 행복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