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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다해 lillassam Aug 14. 2023

제2-1화 글자 읽자는데 왜 발달?

쉬운육아 기질육아_강점육아

왜 또 발달이야?라고 생각지 않았나? 나는 발달이란 단어를 왜 이렇게 놓치지 못할까? 훈육을 이야기해도 발달, 칭찬을 이야기해도 발달, 식습관을 이야기해도 발달, 감정을 이야기해도 발달.


오늘은 글자, “문어”을 이야기하는데도 발달 이야기를 제일 먼저 하게 된다. 


왜 번번이 발달 이야기를 제일 먼저 하게 될까? 이는 제발 아이를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라는 것이다. 양육자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아이는 성장하는 중이다. 이 말은 분명히 어제의 아이가 존재했고, 그러므로 오늘의 아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많은 것들을 다 스킵하고, 갑자기 옆집 아이와 비교한다? 이건 이태리말을 1일 배웠는데, 현지인과 비교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같은 공간에서 같은 나이만큼 ‘살아왔다’라는 것이 반드시 ‘글자’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같은 말로 ‘발달’이 같다고 생각하지 말자.) 옆집 아이는 아이가 관심이 많았거나, 지능이 높거나, 엄마가 관심을 유도했거나, 유연히 1글자를 알았는데 누군가 강화를 해주었겠지. 그럼, 내 아이는? 


내 아이의 발달력을 보라. 현재 한글을 읽는 것이 가능한 발달력이 맞나?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해라. 


다시 한번 강조한다. 문자/문어/글자를 읽으려면, 충분한 연장선 위에 내 아이가 있어야 한다. 자, 그 연장선의 시작은 어디일까?    


이 말을 꼭 기억해라. 모든 발달은 놀이에서 시작된다. 의사의 직업이 의술을 펼치는 것에 있듯이 아이라는 직업은 놀이를 펼치는 것에 그 직업의 의미가 있다. 놀아 보는 것, 놀이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것! 그것을 충분히 하게 해주었나? 그렇다면, 아동이 스스로 문자/문어/글자를 읽고 있을 것이다. 


아니라면? 늦지 않았다. 양육자들이여! 아이 직업의 소명을 다할 수 있게 도와주라. 그렇지 않고, 글자만 읽게 된다면, [문해력 = 읽기-이해-생각-사고하기-표현하기]이 과정 중 [읽기] 또는 [읽기-이해] 단계에서 멈추는 아동을 발견할 수 있다. 


생각과 사고는 기억에서 시작된다. ‘기억’, 충분한 경험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아이가 충분히 놀 수 있게 시간을 제공하는 것! 그래서 충분한 발달이 이루어지는 것! 그것이 문해력의 시작이다.





-모든 가정이 화목해 질 때까지 

릴라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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