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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문장

말은 소용없다

스스로 아는자와 아무리 얘길해도 모르는 자, 모두에게 말은 불필요하다!!

by 라일러플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는 듯 싶다.

(잘 난 사람과 못난 사람이 아니라) 아는 자와 모르는 자, 구체적으론 스스로 아는자와 아무리 얘길해도 모르는 자일 듯 싶다. (아는 자는 또 알고 실천하는 자와 알고도 실천하지 않는 자가 있고 모르는 자는 진짜 모르는 자와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자가 있을 듯 싶다.) 아무튼, 스스로 아는 자와 아무리 얘길해도 모르는 자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말은 소용없다.

무언가 지식과 지혜를 알려줘도 모르는 자는 오히려 화를 내고 도움을 주려는 자를 경계한다. 잘난체 하는 꼴을 못본다거나 잘난 놈을 시기하고 미워하고 심지어 물리치려고까지 하는 인간의 어리석움 때문이다. 모르는 자는 "이러면 안되고 저렇게 해야하는데..." 참을 이야기를 하면 자신을 무시하는 줄 착각한다.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무시당하는 줄 착각한다. 아는 자는 오히려 참을 알려주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참조할 것이다.


말이란 불필요하다. 스스로 아는 자나 아무리 이야길 해도 모르는 자에게 말을 해야 소용없다. 스스로 아는 자는 타자가 말을 하지 않아도 아는 자이며 모르는 자에게는 말을 해봐야 소용없기 때문이다. (좋은 정보를 듣고 보다 빠르게 진화할 순 있겠지만 진화를 하건 하지 않건 그닥 중요치 않다.) 스스로 안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결국,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아는 자는 알아서 다 잘 할 터이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모르는 자에겐 말을 하지 않으므로써 오히려 서로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불화가 생긴다면 서로 떨어져야 하니까)


아는 자와 모르는 자의 차이도 크다. 스스로 아는 자는 이타적이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모르는 자는 이기적이다. 지식과 지혜와 진화는 이타일 때 온다. 이기일 때 에너지는 안에 갇힌다. 에너지가 흐르지 않고 고인다. 사람은(에너지는) 늘 이타이어야 좋다. 이타가 참이고 이기가 거짓이니까... 이타는 타자를 위한다. (타자는 자신도 포함된다. 진아는 타자의 영역에 속한다.) 이기는 오류의 한 가지다. 이기를 종종 착각한다. 이기가 나쁘지 않다고(거짓이 아니라고) 착각하니까 오류가 계속 오류를 생성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주의는 이기가 아니다. 오해 없으시길...) 개인주의는 홀로서기와 같아야 한다. (개인주의 반대가 전체주의 아닐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도 이타에 속한다. 개인주의가 오히려 보다 지혜로운 삶일듯 싶다. 아는 자는 스스로 늘 새롭게 창조한다. 모르는 자는 창조할 줄 모르고 정지해 있거나 참 아니면 거짓에게 늘 끌려다닌다.


다시 강조하자면, 이타와 개인주의는 참이지만 이기주의는 거짓이다. 물론 참도 아니고 거짓도 아닌 경우도 있다. (무,라고 불러볼까, 무의 경지라면 최고일 듯 싶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도 참도 아니고 거짓도 아닌 경우가 있다.) 차원은 많고도 많다. 참이 아니면 거짓이라는 사고는 버려야 한다. 거짓이 아니면 참이라는 사고도 위험하다. 아무것도 아닌 경우도 많으니까


아는 자와 모르는 자, 크게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나아가 아는 자도 아니고 모르는 자도 아닌 사람도 있다. 알지 못한다고(아는 것이 없다고) 모르는 것이 아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면 진짜 아는 것이다. '나는 모른다'는 것을 알 때 비로소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르지 않다고 해서 꼭 아는 것도 아니다. 무언가 이미 알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모두에게 있으니까...


말은 소용없다.

세상이(지구가) 가짜일진대, 애써봐야 무슨 소용인가? 그냥 저냥 진짜를 살면 그뿐 아니겠는가? 진짜는 있을까? 에너지 보존의 법칙, 에너지는 늘 보존하므로 진짜는 늘 존재한다. 나 또한 진짜를 찾아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스스로 아는 자는 그 에너지를 이미 알고 있거나 알게 될 것이다. 진리를 알게 된 순간, 봉인은 점점 풀리고 해탈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오늘은 이러쿵 저러쿵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순 없기에 이렇게 추상적으로 궁시렁 거려보았다.


말이란 소용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 한가위였다.









모르면 모른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야 진화하는데 모르면서도 안다고 더 잘 안다고 하는 것은 정말 위태롭고 한심스럽다. 이런 부류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어울리려 하지 않는 사람일 게다. 진짜 천재가 아닌 이상, 모른 것을 안다고 하는 것은 정말 거꾸로 가는 일이고 비상식적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객관적이지 못하고 횡설수설, 동문서답, 거짓말에 착각 속에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일단 말이 통하지 않는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지 않던가! 정말 많고도 많다. 왜들 그럴까?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 이러한 이해 불가 현상을 뭐라고 해야할까?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뭘 잘못 먹어서 그런 걸까?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깨달음에 이르는 지혜고 진화하기 위한 기본 자세다. 잘 알아도 모른다가 정답 아닐까? 늘 새롭기 때문에 늘 새롭게 알아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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