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은 무료다 반면 배송은 무료와 유료 둘 다 해당된다
배달과 배송은 다르다
황현민
배달과 배송의 차이는 명확하다.
배달은 수신 위주고 배송은 송신 위주다. 배달은 소지역 소규모 단위로 생산자가 직접 다수의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배송은 대지역 대규모 단위로 까지 별도의 배송업체가 다수의 생산자로부터 의뢰를 받아 운송비를 받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배달은 기본 서비스로 수수료가 없다. 고로, 배달은 무료다. 반면, 배송은 무료와 유료 둘 다 해당된다.
배달비? 배달 수수료?
아, 이거 '배달'이란 용어를 변형시키는 거잖아. 배달의 나라인 이 나라가 자부심이 사라지고 너무 추해지는 느낌이라구!
용어를 바꿨어야 해!
배달하는데 별도 비용을 받는다면, 배달이 아니라 '배송'이라고 해야지! '배송비'라고 해야 맞겠지!
성스러운 '배달'의 의미를 모욕하지 말자구!!!
배달 수수료를 왜 올릴까? 수요(와 공급)가 많아지면 더 내려야지! 배달 기사가 없다고?! 뭔 개 소리야! 배달 기사를 안 뽑아서겠지! 배달이 한두 시간씩 걸린다고?! 푸핫하, 그 정도면 환불해줘야지! 아 놔, 정말 배달비 올리려고 말 같지도 않은 뉴스를 애써 하고 그러네... 왜 뉴스가 이런 분위기를 조장하려는 걸까?! 가게들도 문제야! 예전처럼 자체 배달하면 좋을 텐데...
왜 배달 아니, 배송 업체에게 다 맡길까?!! 뭐, 그래서 별도 배송비를 받는 거잖아!
옛날엔 배달 수수료 그런 거 없었잖아. 한강 변에서 짜장면 한 그릇 시켜도 무료 배달했었지. 뭐, 치맥은 불티났었지. 진짜 위대한 배달의 나라였제.
세상에나, 동네 음식 배달하는데 별도 배송비를 받는데도 주문하는 사람들은 다들 부자인가 봐. 동네 배달이 무슨 택배도 아니고 말야. 솔직히 주문하고 찾으러 가는 게 젤 안전하고 젤 좋잖아. 그래서 나는 내가 직접 가서 사 온다고. 운동 삼아 걸어갔다 오는 게 낫지. 안 그래?
동네 음식 배송비를 올린다니? 아놔, 이해할 수 없는 나라야!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야. 배달 수수료 올려도 한국 사람들 불만 없이 계속 주문하겠지! 코로나19가 무서워서 한동한 비싼 배송비 내고 주문하고 그럴 거야! 한국인은 역지사지를 너무나 잘해서 탈이야. 비겁한 건지 용기가 넘쳐나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객 스스로 소비자 편을 들어야지, 왜 소비자가 장사꾼 편을 드는 걸까?!! 솔직히 배송비 너무 아깝지 않아? 너무 비싸거든. 천원도 아니고 말야. 뭐, 다 먹고살자고 그러는 거겠지만,...
뭐, 거리가 멀면 당연히 기름값이라도 얹어 줘야지! 그런 건 기본이야. 알아서 챙겨줘야지! 아무튼, 배달이 유료면 배달이 아니야! 용어를 꼭 바꿔야 해! 배달이 아니라 배송이라고 불러야지! 배달 수수료가 아니라 배송비라고 불러야지!
배달과 배송은 분명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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