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동산 등산로를 올랐다. 오른쪽 정상코스로 올랐다. 코스가 좋다. 길도 좋고 가파른 곳엔 밧줄 손잡이 데크 길도 있고 편하다. 관리를 잘 한 등산로다.
내려오는 길에 임도 길이 있어 더 넓게 돌고자 임도길을 따라 걸었다. 아뿔사, 원점회귀 임도 길이 아니었나보다.
뭐, 더 크게 돌자구나,처음보는 시골 마을 구경도 하자구나, 그렇게 걷다가, 결국 임도길을 찾아 오르지 못하고 큰 도로로 나왔다. 아, 차들이 많이 다닌다.
에이, 안되겠어, 좋은 공기마시며 걸어야지 이게 뭐야, 미동산쪽으로 직접 산을 타며 올랐다. 결국 임도길이 나왔다. 임도길도 외길만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여러 바깥 길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다. 그렇게 알바를 하면서 미동산의 규모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미동산은 산행하기 정말 좋았다. 크게 돌면 여유있게 3시간정도 걸린다. 그리고 수목원도 구경하면 2시간 더 추가될듯... 반나절 이상 걸을 수 있는 좋은 산행과 산책코스다.
임도길 끝에서도 정문으로 내려가지 않고 일부러 동네 쪽으로 걸었다. 문이 열려있었고 마을 사람들도 산책하러 들어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