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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411

by 라일러플


황현민





악마에겐 설렘이 없다

당연하다. 천사에게도 설렘이 없다고 하면 이해하기 어렵니?


선과 악에는 설렘이 없다

선악을 초월한 것이 설렘이니까


선의 반대는 악이고 악의 반대는 선이다

너무나 당연하다. 그렇다면 선악의 반대는 무엇일까? 이런 생각 안 해봤지?


방금 설렜니?

그래, 선악의 반대가 바로 설렘이야


설레지 않는다면 선 아니면 악이란 거잖아

이거 말 되네.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것을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할 순 없잖아


고요?

이것은 영혼으로 가는 길이야. 고요는 설렘으로 가는 지름길일 뿐이야


자, 선악의 반대는 설렘이야. 맞아, 설렘은 하나님의 핵이야










(C) 2025.02.07. HWANG HYU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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