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 대중화를 막아야 가능했을까?
AI가 지금처럼 거대한 거품을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중화를 늦추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만약 AI 개발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다면, 그러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면, 지금처럼 초고가의 하드웨어와 전기세를 동반한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최근 10~20년간 IT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보면 그 이전과 너무나 상이하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PC 성능은 폭발적으로 향상되었는데, 최근 퍼스널 컴퓨터의 성장 속도는 거의 정체된 상태다.
AI 연산을 위한 NPU 등의 고급 하드웨어는 극소수 기업과 부유층만 접근 가능할 정도로 고가로 책정되었다.
전력 소모 문제도 해결할 기술이 충분한데도, 오히려 전기세 부담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제품이 개발된 듯싶다.
이건 단순한 우연일까, 전략적 선택일까?
독과점? 블루오션? 선점 경쟁? 아니면 ‘거대한 거품’을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흐름이었을까?AI 라는 신규 시장 형성을 위한ㅡ
AI 산업이 이렇게 형성된 것이 단순한 기술적 한계 때문이 아니라, 자본의 흐름 속에서 철저히 설계된 결과물이 아니었을까?
한국의 IT 현실
이런 거대한 AI 거품 속에서, 한국의 IT 산업은 어떠한가?
솔직히 한국의 IT SW 산업은 과거에 비해 그다지 성장하지 못했다. 퇴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일 정도다.
특히 SI 사업을 보면, 저가 경쟁 위주로 돌아가면서 고급 인력이 외면당했다.
정부 주도의 IT 인력 양성 사업은 결국 학원의 수익 모델이 되었고, 실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인재는 거의 배출되지 않았다.
인력을 양성해도, 정작 그 인재들이 취업할 기업이나 프로젝트가 부족한 현실이다.
전문 인력은 점점 줄어들고, 산업 전체가 정체되면서 AI 같은 혁신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기반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의 딥시크, 그리고 AI 거품의 붕괴?
며칠 전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금의 AI 모델보다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도 강력한 AI를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AI 산업의 거대한 거품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한 걸까?
아니면 오히려 새로운 경쟁의 시작일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결국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한다는 점이다. AI 모델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개개인의 실시간 데이터까지, 기업과 공공기관, 도서관의 방대한 데이터를 흡수해서 학습하고 있다. 그렇다면 AI 기업이 우리에게 돈을 내고 데이터를 제공받아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오히려 AI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이런 거대한 AI 버블의 흐름을 보고 나니, 과거 인터넷 버블이 떠오른다.
이 흐름을 빨리 눈치챘다면 투자나 사업적으로 활용할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너무 늦게 알아차린 건 아닐까?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흐름은 반복될 것이다.
AI든, 다른 신기술이든, 자본주의는 언제나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해 왔다.
이제는 흐름을 더 빠르게 포착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AI 산업의 거품, 그리고 한국 IT의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거품이 언제까지 지속될 거라고 보시나요?
(C) 2025.02.10. HWANG HYUNMIN.
(S) chatGPT
#AI #거품경제 #IT산업 #한국IT #디지털전략 #기술과자본 #ai_summ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