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집착하는 날과, 과정 자체로 충만한 날의 차이
같은 행위를 해도 어떤 날은 결과에 집착하게 되고,
어떤 날은 과정 자체로 충만하다.
충만한 날은 그 어떤 껄끄러움도 남지 않아 깊은 잠에 든다.
두 차이는 뭘까.
그 갈림길은 '완전한 집중'에 있다.
나를 100% 행위에 쏟아내면
그 속에서 난 거대한 우주 속을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 여행이 끝나면 마음은 온전히 고요해지고,
결과는 그저 따라오는 잔향이 된다.
이미 여행으로 충만할 땐
잔향이 남지 않아도 상관없어진다.
이런 마음일 땐
단단한 흙처럼 내 마음이 짙어
잔향이 더 깊게 머물고
그 향기는 아름다운 누군가를 초대하기도 한다.
집중이 고요를,
고요가 단단함을,
그리고 그 단단함이 다시
아름다운 인연을 불러오는
신비로운 선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