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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느리 Oct 09. 2020

일상에서 영어 하자 - 부엌 2

kitchen English

“밥 먹었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부를 밥을 통해 묻는다.


“밥은 잘 먹고?” “굶고 다니지 마라.” “밥 한 번 먹자.” 이 마음은 상대를 아끼는 우리의 진심이다.


배고프면 서럽다. 우리 아이도 배고픔을 느낄 때 엄마를 더 필요로 하고, 배고픔이 충족되면 기분 좋은 포만감에 나른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아이를 키우며 가장 흐뭇한 순간은, 내가 만든 음식을 내 아이가 잘 먹는 순간일 것이다.




션이 태어나고 육아와 살림에 일까지 병행하여 버거워하던 나에게 친정엄마는 반찬을 가져다주는 고마운 존재였다. 정성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냄비와 통에 담아오시는 반면, 나는 씻어놓은 빈 그릇만 항상 드리곤 했다.


션 보러 그냥 놀러 오셨다가 "할머니 갈게~" 현관문을 나가시는데, 우리 션이가 집에 있던 아무 냄비를 건네 드리는 것을 보고, 우리 모두 깔깔 웃고 말았다.


어린 션이의 눈에 할머니는 항상 맛있는 요리가 담긴 냄비를 들고 오는 존재였던 것이다.   


요리교실에 다니는 션


다섯 살이 되어 유치원에 다니는 션은 매주 있는 요리 수업에서 항상 다른 음식을 만들어온다. 자신이 만든 것이 혹여나 뭉개지지는 않을까 가방 속에 넣지도 않고 조심히 들고 와서는 엄마 아빠 드시라고 건네주고는 잔뜩 설레는 표정으로 먹는 모습을 지켜본다.


다섯 살 꼬마도 알더라. 남을 위해 요리를 하는 사람의 정성을. 그리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때의 즐거움을.


우리는 매일 아침 함께 요리를 하고, 아래에 소개할 많은 단어를 매 순간 사용한다.


이제 션에게 adding salt 소금을 추가하거나, mixing sauce 소스를 섞거나, chopping mushrooms 부드러운 버섯을 써는 일은 아주 쉽기만 하다.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하는 것은 참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책에 나오면 영어로 가르쳐주자! 부엌 (요리)와 관련된 영어 단어


mix 섞다

peel 껍질을 까다

pour (음료를, 소스를) 따르다

slice 얇게 썰다

sprinkle 뿌리다

squeeze (레몬을) 짜다

stir (커피를, 소스를) 젓다

wash 헹구다, 씻다

weigh 무게를 재다

fry 볶다

roast 굽다

add (재료를) 더하다


bake 굽다

blend 갈다

boil 끓이다

chop 썰다, 다지다

melt 녹이다

drain 물기를 빼다

knead (반죽을) 치대다

grate (강판에) 갈다

roll (반죽을) 펴다

steam 찌다

spread (소스나 잼을) 펴다

dip (소스에) 담그다          


https://brunch.co.kr/@lilylala/124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0세부터 시작하는 참 쉬운 엄마 영어에 대한 주제로 연재합니다.


음에는 '일상에서 영어 하자 - 욕실' 대한 주제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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