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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느리 Sep 09. 2021

영어유치원에 대한 고민

영어유치원에 잘 적응하게 하는 5가지 방법


대부분의 아이는 5세가 되면 기관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작은 사회를 배우고 약속과 규칙을 지키는 법, 무엇이든 스스로 하는 법을 배우며 사회적이고 자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것이다.


어찌 보면 우리가 한평생 살아감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규칙은 전부 유치원에서 배우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영어에 많은 관심을 가진 부모들은 이 시기 영어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을 고민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이의 영어 노출 여부와 습득 정도를 잘 파악한 후 신중하게 결정되어야만 한다.

원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상황에서 영어만 듣게 되면 지시사항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


옳은 것에 동그라미를 치는 건지, 틀린 것에 치는 건지와 같은 사소한 문제 해결에도 혼란을 겪을 수 있으며 아직 완전하게 습득되지 않은 언어로 오랜 시간 생활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뭐라 하는 거예요?


영어유치원에서도 잘 해내려면 5가지를 기억하자



첫 번째, 영어 기본적인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엄마 아빠가 영어로 말을 걸어주거나, 다양한 영어동화책이나 영어노래를 접한 경우 아이는 중요하고 기본적인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

Can I go to the bathroom? I am thirsty. 와 같이 생활 속 여러 가지 표현을 말할 수 있다면 영어유치원에서도 쉽게 적응하고 생활해 갈 수 있다.

두 번째, 많은 단어를 이미 영어로 알고 있다

단어는 영어 자신감이다. 모르는 단어가 많으면 혼란스럽고 답답하다. 전체 문장을 이해하지 못해도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말하는 중요 단어를 캐치해서 내용을 이해하고, 내가 필요한 것도 단어를 이용해서 표현할 수 있다.

기본적인 숫자, 색, 동물이나 신체 부위, 그 밖에 일상이나 교실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단어들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영어로 계속 말을 걸어주기 힘든 상황이라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많은 영어단어를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어 단어를 익힐 때 주입식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흥미로운 주제의 많은 영어책을 읽어주거나, 그 단어를 지칭하는 물건을 직접 보고 만져보면서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세 번째, 영미문화에 대해 알고 있다

영어 유치원도 하나의 사회이다. 미안할 때 Excuse me, Sorry. 고마우면 Thank you. 부탁할 때 Please. 를 쓰는 것은 기본이다.


미안하고 고마워를 표현하기


어른이나 친구와 대화할 때 눈을 바라보고, 말을 할 때 적절한 제스처를 쓰는 것, 다른 사람이 뒤 따라올 때 문을 잡아주는 매너나, 영어로 리액션을 하는 법 등은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이것은 어디에서나 참 중요한 매너이니 수시로 아이에게 강조해주는 것이 좋다)


미국 학교에서 많이 하는 Show and tell (자신이 직접 말할 것을 준비해서 발표하는 것), 할로윈, Crazy Hair Day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등원하는 날), Tooth fairy (이빨요정)과 같은 것을 알고 있는 것도 좋다.


이러한 이벤트는 가정에서 함께 미리 즐겨보아도 좋고, 흥미로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네 번째, 다양한 영어동화책을 읽어보았다

영어동화책을 읽으면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 문화를 접하게 되고,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영어로 알게 된다. 칼데콧 수상작이나, 유명한 작가의 책들을 읽어보았고 그 캐릭터 들을 알고 있는 것도 다른 친구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좋다.


Berenstains' Bear 책도 좋고 스누피, 곰돌이 푸, 영상으로는 페파 피그, Max and Ruby 등 다양한 영어책과 영상을 접하는 것도 좋은데, 이렇게 영어에 많은 노출이 되었다면 그만큼 영어 자신감도 커지게 된다.


아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들


다섯 번째, 세계 지도를 보고 영어를 쓰는 나라를 알아본다


'한국에 사는데 왜 영어를 해야 해요?' 아이들은 궁금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영어를 알지 못해도 일상생활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다. 물론 수많은 기업이나 가게의 이름이 영어로 되어 있고, 얼마 전 방문한 빌딩의 출구가 Way Out으로만 적혀있어서 놀라기도 했지만 그래도 영어가 아직은 생활 속 필수 요소는 아니다.


아이에게 세계의 지도를 보여주며 영어를 사용하는 많은 나라가 있고, 영어라는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아이의 동기부여에 좋다. 대한민국은 작지만 강한 나라이다. 하지만 전 세계 수많은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라는 것을 심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넓은 세상으로 언젠가는 나가겠지


예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에서의 수업에서도 부모의 교육 참여 여부는 아이의 영어 성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읽어야 할 분량을 잘 읽어왔는지, 과제는 제대로 했는지, 단어 시험 준비도 잘 마쳤는지, 부모가 세심하게 신경을 쓴 아이는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고 칭찬을 많이 받곤 했다.


이렇게 아이가 영어환경에 잘 적응하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가정에서의 노력 없이 아이가 기관에서 잘해주겠지 할 수는 없다.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싶으면 가정에서부터 영어를 시작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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