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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느리 Mar 21. 2019

미래교육의 시작은 0세부터 시작하는 영어

이제 영어는 기본이다

        

4차 산업혁명, 미래교육이란


요즘 미래교육이라는 단어가 엄마들 사이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수많은 미래교육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직 명확하게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이 향하는 곳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부모는 자녀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내다보고 기존 교육체계에 안주하지 않으며 용기 있게 흐름을 따라야 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가상현실(VR), 3D 프린팅, 생명공학 등과 같은 과학 기술의 발달이 교육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은 2030년쯤에는 대규모 Massive 공개 Open 온라인 Online 수업 Course의 약자인 무료 인터넷 강좌 (MOOCs)와 인공지능 (AI) 컴퓨터의 이용이 활발해지며 대학의 존재 방식이 바뀌거나 사라지게 될 것이고, 2025년쯤이면 인체에 칩을 넣는 기술이 상용화되어 엄청난 분량의 정보를 뇌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고 예측한다.


https://www.edx.org/


현재도 구직 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의 기업이 수여하는 자격증이 대학 졸업장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보이고 있고, 이는 미래에는 가치가 하락된 대학의 졸업장보다 특정 기술의 자격증이 더 인기를 끌 것이란 예측에 힘을 실어주는 현상이기도 하다.


현재도 인간은 기계의 계산능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게임 속의 AI가 실제 군에서 사용되는 기술보다 더 고사양의 높은 기술융합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기술의 발달이 만들어낼 미래의 모습이 두렵게 다가오기도 한다.      


우리는 책상에 앉아 학습지 수학 문제를 풀고 암기과목을 외우는 것과 같은 과거 학습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서, 우리 아이들이 새로이 펼쳐질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분명 영어이다.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수준 높은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수업 무크 (MOOC). 미국 하버드, 스탠퍼드 등 유명대학에서 강좌를 듣고 단계마다 지정된 과제를 수행 후 최종 테스트를 마치고 수료증을 받는 과정으로 이 국경 없는 배움의 기회는 계속 진화하고 있고, 스탠퍼드 대학의 일부 강좌는 수만 명이 들을 정도로 높은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의 강좌를 원어로 들을 수 있다면, 갓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나 미드를 현지에서 자막 없이 즐길 수 있다면, 뮤지컬 오페라를 보며 졸지 않고 박수를 칠 수 있다면, 내 삶은 더 풍성해질 것이다.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 언어별로 그의 문학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차이는 참 크다고 한다. 인간 삶에서 가장 중요한 즐거움 중 하나인 문학 읽기, 그 감동도 언어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인간은 모두에게 동일한 과정의 교육과정을 주입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 학습을 하게 되는데, 내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스스로 공부하고, 전 세계 수많은 청년들과 소통하며 성장하기 위해서 영어능력은 이제 필수가 아니라 기본이 되었다.      




기계들이 학습을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바로 도로 위 운전하는 상황과 인간과의 대화. 두 상황 다 예측하기 힘들고 100% 무사고 및 완전한 소통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자동차의 자율주행을 너무 맹신하고, 주변 여러 사람들에게 전파하던 한 남자의 안타까운 교통사고 사망 소식도, 잘못된 통역으로 오해가 생기는 상황도 그렇고, 기계는 꽤 정확하지만 또 완벽하지는 못하다.


꽃보다 청춘, 모두를 빵 터지게 한 Hot dog world.


특히 통역 및 번역 서비스로 대화를 이어가는 데에는 실시간 소통의 어려움, 톤 & 매너를 이해하고 속뜻을 찾아내는 등의 오류를 범하는 문제도 있다.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4위로 마무리한 이하늬 씨는 대회 중 인터뷰에서 돈을 많이 벌어 선교하고 싶다고 유머를 넣어 좋은 취지로 답변했지만, '돈을 많이 버는 것'을 강조한 통역에 의해 심사위원들의 의아하다는 눈초리를 받았다.  


인터넷 사전조사 1위

전통의상 1위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

베스트 이브닝 가운 1위를 했던 그녀였다.


영어뿐 아니라 불어 일어 중국어를 하는 그녀가 직접 인터뷰했으면 어땠을까, 누구보다 빛나던 그녀였기에, 개인적으로는 너무 안타까운 결과였다.


테니스의 왕자 정현선수는 유머 넘치는 영어 인터뷰를 한다. 외국에 나가 한식을 전파하는 윤식당의 셰프 배우 윤여정 씨도 셰프와 대화하고 싶어 주방으로 찾아오는 손님들과 영어로 능숙하게 소통할 수 있다. 이제 외국에 나가 쭈뼛거리는 것은 재미있거나 웃기다기보다는 안타깝다. 영어가 안 돼서 나도 모르게 무례를 범하게 될 수도 있고, 상대의 호의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전에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태리에 나간 모델이, 디자이너의 극찬을 받고 질문 세례를 받자 "흐흐" 어색한 미소만 날리던 것을 본 기억이 난다. 내가 즐겨보는 '나혼자산다'라는 프로그램의 한 에피소드에서 모델 면접 중 영어자기소개는 필수였고 영어 질문이 쏟아졌다.


운동선수도, 요리사도, 배우도, 모델도 영어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학생들도, 회사원들도 외국어를 잘하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세계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영어능력은 내 아이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고 지구 어디에 가서나 당당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능력이다. 그리고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부모의 도움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부모는 미래교육의 시작으로 0세부터 자연스럽게 영어 기회를 줘야 한다. 세계 일류 대학과정을 학습하고 세상의 청년들과 소통하며 미래의 중심이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모두가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세계 공용어로 그 중심을 지키고 있을 영어이기 때문이다. 내 아들도 계속되는 생활 속, 놀이 속에서의 영어 Input을 통해, 32개월이 된 지금은 대부분의 영어문장을 이해하고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  


얼마 전 고등학교 사촌동생이 놀러 와서 동물 맞추기 퀴즈를 영어로 했는데 아들이 나무늘보 Sloth을 맞추는 것을 보고 감탄을 한 적이 있다. 그것을 어떻게 영어로 아냐고. 그런데 아들이 천재이거나 엄청난 수재라 그 단어를 안 것이 아니다. 일상에서, 혹은 놀이를 하며 들어봤고 반복적으로 접해봤기 때문에 아는 것일 뿐이다. 영어는 별 게 아니다. 엄마의 생활 속 영어 한마디, 놀이할 때 영어 한 마디를 통해 내 아이는 0세부터 영어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언어는 다시 말하면 문화이다. 언어 공부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경험은, 내가 더 마음이 열린 (open minded)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다름을 인정하고 타 문화를 존중하며 더욱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자라날 수 있는 것이다.


배움을 통한 기계의 성장과 기술의 발달에 맞서기 위해 인간은 기계는 할 수 없는, 다시 말해 더욱 '인간다운 저력'을 발휘하는 것을 강조한다.


기계가 유일하게 갖지 못한 감성과 깊은 사고력을 뜻하는데, 이는 아이의 미래에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0세부터 시작하는 영어의 습득, 가정에서부터 만드는 창의성을 키우는 가정환경과, 부모가 건네는 말, 그리고 책을 통해 키우는 감성과 상상력으로 내 아이가 미래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그 작지만 중요한 시작, 0세부터 ON 하는 영어, 그리고 부모로써 어떠한 가정환경을 창조해낼것인지, 우리 부모들이 한 번쯤은 깊이 생각해보며 내 자녀의 빛나는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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