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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느리 Jun 16. 2020

태교로 하는 10가지 영어 표현, 두 번째 이야기

화분에 담긴 두 개의 식물이 있다. 하나에는 사랑해, 예쁘다, 고마워 와 같은 예쁜 말을, 다른 하나에는 미워, 못생겼어, 너 싫어 와 같은 미운 말을 건네는 실험.


놀랍게도 긍정적인 말의 힘은 컸고, 식물은 자라는 속도나 잎을 뻗어나가는 힘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사랑이 담긴 말의 힘

식물은 우리의 말을 알아듣는 것일까?


언어보다는 말과 함께 전해지는 사랑과 관심, 그 사랑 가득한 기운에 식물은 더 무럭무럭 자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엄마 뱃속에 그보다 더 큰 사랑과 관심을 원하는 태아가 있다. 임신 중, 태교를 하는 것은 절대 유난 떠는 게 아니다. 이는 내 아이가 안정된 상태에서 정서와 지능을 발달시키고,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하고 싶은 엄마의 사랑이다.




태아는 청각과 피부를 통해 들려온 언어를 뇌에 저장하여 그 언어 씨앗을 심는다. 


엄마의 노력은 아이를 더 똘똘하게 만든다


언어의 억양, 리듬, 소리를 듣고 저장하는데, 반복되어 들려오는 단어의 조합, 문장의 어순과 같은 것도 듣으며 언어의 체계를 잡아나간다. 


촘스키 N Chomsky가 주장했고 수많은 언어학자들이 지지하는 언어습득장치 Language Acquisition Device (LAD)는 인간의 언어 습득의 마법 같은 경이로움을 설명한 가설이다. 


인간의 뇌에는 언어 습득을 위한 LAD라는 장치가 있고, 태어날 때부터 보편적 문법 지식이 이 장치 속에 프로그램화되어 있어 학습과 같은 노력 없이도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이 이론을 통해 보면, 


1) 태아 때부터 부모와 부모가 살고 있는 환경에서 주로 쓰이는 언어를 뇌에 저장하여 반복되는 규칙을 찾아내고, 


2) 태어난 후에 계속 이어지는 언어 입력 Language Input을 통해 그 언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다는 것


부모는 태아의 LAD에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프로그램도 설치하기 위해 영어로 말을 걸어줘야 한다. 엄마 스스로도 영어 음악 (영어동요, 팝, 애니메이션 영어 OST)을 즐기며 많이 듣고, 생활 속에서 영어방송이나 아이를 위한 영어채널을 켜 놓는 등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https://brunch.co.kr/@lilylala/86

https://brunch.co.kr/@lilylala/87




태아와 친구 되는 엄마 영어 5가지


1. 일상 이야기하기

I went grocery shopping.


오늘 간 곳, 본 것, 먹은 것 등 간단한 영어 표현으로 소개할 수 있는 엄마의 일상을 소개한다. 


I went to the supermarket. I bought some apples. 

오늘 마트에 가서, 사과를 샀단다.


I went to the park. I saw many trees and flowers. 

오늘 공원에 갔어. 많은 나무와 꽃을 보았지. 


Your daddy and I ate out. We had delicious pizza and pasta.

너희 아빠랑 외식했단다. 맛있는 피자 파스타를 먹었어. 



2. 가족 소개하기

This is our family!


아이가 태어나 앞으로 만나게 될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This is your grandmother. She loves coffee.

너희 할머니야. 커피를 참 좋아하셔. 


This is your dad. Isn't he handsome?

너희 아빠야. 잘 생겼지?


This is your uncle. He is very tall. 

너의 삼촌이야. 키가 무척 커. 



3. 좋아하는 것 가르쳐주기

I love listening to music.


엄마의 취미, 좋아하는 음식, 색깔 등 엄마에 대해 영어로 알려준다.


I like listening to music. I love classical music. 

엄마는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


I like going to coffee shop and read books there.

엄마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책 읽는 것을 좋아해.


I like eating sweets like candy and chocolate. 

엄마는 캔디나 초콜릿 같은 달콤한 것들을 좋아해.



4. 행복했던 순간 알려주기

행복했던 순간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이에게 말을 해보자. 그럼 엄마의 행복한 기운이 태아에게까지 전해질 것이다.


I was very happy when I went to Everland with your dad.

아빠랑 에버랜드 갔을 때 참 행복했었어. 


I was very happy at my wedding.

엄마는 결혼식 때 무척 행복했단다. 



5. 어릴 적 꿈에 대해 이야기하기

I used to play the guitar.


I wanted to be a chef because I love delicious food.

엄마는 요리사가 꿈이었어. 맛있는 음식을 참 좋아하거든. 


I wanted to write a beautiful story.

나는 아름다운 스토리를 쓰고 싶었단다.




엄마는 간단하고 쉬운 영어 표현부터 시작하여 태아에게 말을 많이 걸어주어야 합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은 전혀 어렵지 않은, 일상 표현들일 뿐이죠. 


영어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엄마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될지, 다음 시간에 이어서 살펴봅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0세부터 시작하는 참 쉬운 엄마 영어에 대한 주제로 연재합니다.


다음에는 '엄마 영어공부는 이렇게 하세요'에 대한 주제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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