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고 나니 자녀 교육에 대한 글들이나 방송에 점점 눈길이 가기 시작한다. 그런 노하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절대로 영어책을 읽어 주지 않기 혹은 영어책 5회 낭독, 5회 집중 듣기 이렇게 구체적인 기준까지 세워주는 다양한 가이드들을 만나게 된다.
물론 그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자녀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 가이드는 초보 엄마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팁들이다.
그럼 당신은 무엇을 따를 것인가?
자식 교육에 있어 모두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정답은 없다!
아이가 어떤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가
수많은 전문가들, 방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부모는 '자신만의 자녀교육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할 뿐이다. 누가 이렇대~ 이렇게 해야 한대~ 가 아니라, 내가 믿는 것과 목표로 하는 것을 확실히 세우고 그 방향대로 일관되게 나아가야 할 뿐이다.
그리고 영어를 바라봄에 있어 부모는 다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가정에서의 영어교육이란, 주입식을 통해 터득시키는 것이 아닌, 환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것.
아이의 책장에 어떤 책을 꽂아줄까?
영어, 언제 시작해야 할까?
초등학교 입학하며? 유치원에 들어가며? 언제 시작해도 낯설고 어려운 것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아이가 가장 자연스럽게 영어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는 바로 태어난 직후, 혹은 엄마 뱃속에서 숨 쉬고 있을 때이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고 삶의 일부, 혹은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영어유치원 보내라, 영어는 공교육으로 시작하라 하는 것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이다. 부모는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영어라는 환경을 제공해주며 자녀의 언어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엄마 영어 공부 일 것이다.
엄마가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5가지 이유
1. 엄마 영어는 쉽다
한 개도 안 하면서 한계가 왔다고?
영어가 어렵다는 사람들. 물론 수능 영어가 아니더라도, 중학생 영어 교과서만 펼쳐봐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아기들에게 쓰는, 내 아이에게 일상에서 쓰는 영어는 참 쉽다.
아침 인사는 영어로 어떻게 할까?
Good morning.
주세요~
Give me.
아침 먹자.
???
Breakfast is ready.
아빠 오셨다.
???
Daddy is home!
살짝 멈칫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영어 별거 아니다. 쉽다.
2. 영어는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이다
영어 놀이 꽤 재미있다
아이와 그림도 그리고,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과 같이 같이 영어 놀이를 하는 것도 즐겁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물건의 영어 이름을 알아보고, 재미있는 영어 노래를 불러보는 것, 엄마와 아이가 영어로 퀴즈를 풀어보는 것 모두 아주 즐거운 놀이가 될 수가 있다.
3. 아이의 언어발달에 좋다
언어능력을 키우자
영어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언어이다. 아이가 무언가를 해냈을 때 "잘했다!"라는 말을 수십 가지로 표현할 수 있다.
언젠가 아이가 멋지게 배드민턴을 받아치고는 내가 이제까지 했던 모든 칭찬들을 본인이 스스로 언급한 적이 있다.
"Great! Good! Perfect! Wonderful! Awesome! You are so talanted! genius! Lovely! Classic! Wow! Cool!"
내가 종종 해준 칭찬 리액션들은 전부 기억하는 아이. 영어는 정말 다이나믹하다.
4. 아이와 영어는 평생 같이 가야 한다
더 넓은 세상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세상에 영어는 기본이다. 우리 아이들은 전 세계 수많은 청년들과 함께 넓은 세상을 살아갈 것이다.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영어는 아이의 평생 친구가 될 것이고, 부모는 아주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그 시작을 열어주어야 한다.
5.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아이도 좋아한다
어느샌가 우리는 비슷한 보폭으로 걷고, 같은 것을 좋아하고 즐기고 있더라
엄마가 TV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아이도 옆에서 함께 TV를 보게 된다. 엄마가 책을 읽으면 아이도 함께 읽고 싶어 한다. 이와 같이 아이는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한다.
엄마가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공부해나간다면, 하루 한 두 단어씩이라도 아이에게 건네며 영어와 친구 되는 일상을 실천한다면 아이도 영어를 좋은 친구로 여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