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느리 Jul 10. 2020

가정 내 영어 환경 만들기 두 번째

일상에 영어를 초대하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 시카고대 교수는 유아교육을 받은 사람은 장래에 소득이 높고 안정된 생활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영유아기 아이의 교육에 1달러를 투자하면 사회에는 6.3달러의 이익이 발생하는데, 이를 경제적 관점에서 따져보면 연간 수익률이 8%에 이른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보다 영유아기 자녀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것.


I want to have fun!


아이가 초등학교 중학교만 가도 교육은 '공부' '학원 뺑뺑이'라는 단어로 둔갑하여,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존재로 전락해버리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영유아 아이에게 교육이란 놀이의 연장선일 뿐이다.


모두가 어려워하는 영어도, 영유아에게 하면 흥미로운 놀이가 될 뿐이다. 아이들이 가정에서부터 영어를 놀이처럼 접할 수 있도록 가정 내 영어환경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https://brunch.co.kr/@lilylala/96


일상에 영어를 초대하는 3가지 방법


1. 리액션은 무조건 영어로!


외국인들은 리액션이 크다. 영어라는 언어 자체가 억양의 변화가 크므로 꼭 노래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리액션을 영어로 하면 일상이 훨씬 재미있다.


나에게 멋진 리액션을 해줘!


놀라운 일에는,


Wow! Amazing! Awesome! 놀라워! 최고야!


칭찬하고 싶을 때는,


You did it! (해냈구나), I'm so proud of you. (네가 자랑스럽다)


위로를 할 때는,


Oh dear, Oh god,  That's too bad (저런, 안 됐네)


잘했다는 리액션에는,


Super! Lovely! Great! Wonderful! Classic! (최고야!)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유행어 Great 그레잇! Stupid 스튜핏!


아주 좋다, 아주 나쁘다를 이야기할 땐 Super 슈퍼를 붙이기도 했다. 한국말로 조금은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리액션이 영어로 그레잇, 아주 좋을 때는 그뤠에에잇! 이 되며 더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2. 이건 영어 이름이 뭐지?


What's your English name?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과일을 먹다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바나나를 나눠먹다 바나나는 영어라고 가르쳐주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오렌지도 영어였던 것. 냉장고 안에 있던 키위도, 요거트도, 블루베리도 모두 영어였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많은 인형 친구들도 영어 이름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다. 도날드덕, 티거, 피글렛, 키티 모두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었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을 둘러보면 영어가 참 많다. 일상에서 항상 하는 단어들의 영어 이름을 같이 찾아보고 그 영어 이름을 불러보는 것 (labeling) 도 재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



3. 미디어 노출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영어로!


영어 TV 보자


아이를 키우며 미디어를 완전히 배재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이가 무언가를 보고 싶어 한다면, 그때는 영어 프로그램을 틀어주면 좋다. 한국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언어를 바꿔 영어로 들을 수 있게 바꾸어주고,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영어방송이나 영어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상에서 영어 노출을 충분히 하기란 쉽지 않다. 이렇게 영어로 된 영상을 시청하고 영어 노래를 들으며, 아이들은 재미도 얻고 영어 노출도 할 수 있으며, 육아에 지친 부모에게는 잠깐의 꿀 같은 휴식이 주어질 것이다.




이메일 주소도, 인터넷 웹페이지도, 수많은 우리나라 고유의 브랜드도 세계화의 걸맞게 다 영어로 쓰인다.


어떤 음식점은 매장 메뉴에 영어로만 음식 이름을 써 놓는 경우도 있다. 영어만 찬양해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영어를 혐오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일상에서부터 영어를 하다면 내 아이도 영어와 더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0세부터 시작하는 참 쉬운 엄마 영어에 대한 주제로 연재합니다.


다음에는 '영어로 노는 4가지 방법' 대한 주제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정 내 영어 환경 만들기 첫걸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