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노려볼만한 기회.
<기회>
하나의 기회를 놓쳤다. 바로 코 앞의 기회는 아니었다. 하지만 충분히 노려볼만한 기회였다. 하지만 놓쳤다.
지금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수많은 기회들을 놓치고 살고 있는 지금이지만, 내가 지금 이야기 하는 기회는 조금 다른 기회이기에, 정말 '충분히' 노려볼만한 기회였음에도 놓쳐버린 기회이기에 반성의 글이라도 남긴다. 그것은 바로 얼마 전에 생긴, 신생 글SNS <브런치>에서 했던 '브런치북 프로젝트'이라는 프로젝트에 응모조차 못해봤다는 것이다.
9월 30일까지 10편의 글을 올리기만 하면 응모가 되는 프로젝트였다. 9월 중순경에 <브런치>라는 SNS를 처음 알고, 그때 처음 글을 써보기 시작했지만, 나는 충분히 10편의 글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응모는 가능했겠지. 하지만 아직 나에겐 '충분한' 퀄리티의 글이 없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래서 10편의 글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기회를 하나 놓쳐버렸다.
눈에 뻔히 보이는 기회였기에 더욱 아쉽다. 그런데 따져보자면 지금 눈에 보이지도 않는 기회들이 있을텐데, 그 기회들을 노려보지도 못하는 채로 놓치고 있다. 아쉽다. 놓쳐버린 기회는 다시 올 기회가 없다.
이런 아쉬운 반성으로 나를 달래보지만, 앞으로 있을 기회들에[모든 기회를 잡는 것을 바라진 않는다. 그것은 불가능하므로], 그중에서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고 내가 느낀 기회라면, 그것을 노려보지 않고 지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야만 할 것이다. 그렇게 할 것이다.
브런치 북 프로젝트 관련 링크 https://brunch.co.kr/@brunch/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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